[우리동네 명사들] 정통 카드맨 문동권… ‘고객·브랜드·업무 3X’로 1위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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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 -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9-12 18:00:17

카드 업계 1위 신한카드는 1985년 설립된 익스프레스크레디트카드가 전신으로 2007년 신한금융그룹에 편입되면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신용판매·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장기카드대출(카드론)·할부금융·모바일 간편결제·리스 영업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 중이며 신한신용정보를 통해 채권추심업도 하고 있다.

다양한 서비스로 편리를 제공하는 신한카드의 수장 문동권 대표이사 사장은 카드업계에서 수십 년간 일해온 정통 카드맨이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LG할부금융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LG할부금융이 LG카드와 합병되면서 LG카드에서 리스크관리팀장과 경영관리팀장을 지냈다.

이어 신한카드가 LG카드를 인수합병한 뒤에는 신한카드에서 경영관리팀장·전략기획팀 부장·영남BU본부장·기획본부장·경영기획그룹장 상무 및 부사장을 맡았다.

재무와 전략·기획 분야에서 역량을 쌓은 그는 지난해 1월 신한카드 출범 이래 내부 출신 중 첫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대표에 추천됐을 당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으로서 시장 상황을 고려한 유연한 사업계획 수립 및 운영·효율적 자원 배분 등 안정적 경영관리를 바탕으로 신한카드의 탄탄한 성과를 뒷받침했다”고 평가받았다.

취임 후 고객 중심 디지털 경영 강조와 함께 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자 최고경영자(CEO) 직할 소비자보호본부와 준법지원본부를 신설하며 전사적 고객경험 혁신을 추진했다.

조직 개편 시행으로 기존 pLay사업본부를 플랫폼Biz본부로 개편했고 플랫폼 사업 집중을 위한 총괄 역할 수행과 디지털과 빅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지원을 위한 디지털&데이터(D&D)연구소를 신설해 은행의 발전에 힘을 보탰다.

또한 고객중심 디지털·지속가능 경영·미래 신한문화를 바탕으로 카드업을 넘어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주는 ‘Only1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가 필요하다며 도전할 경영 키워드 ‘3X(eXperience)’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고객 중심 디지털’로 만드는 고객 경험(CX)이다. 방대한 고객·데이터를 품은 국내 NO.1 카드 사업과 금융 포트폴리오를 모두 아우르는 신한금융그룹의 네트워크 기반 위에 진정성 있는 고객 중심 디지털을 접목해 금융과 비금융·즐거움과 가치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구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두 번째는 ‘지속가능 경영’으로 만드는 브랜드 경험(BX)이다. 사회공헌뿐만 아니라 친환경 상품 디지털 정책·소비자 보호 등 일상 업무의 지침이 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은 미래를 만드는 경영의 큰 축으로 세상 속의 지속 가능한 대표 브랜드이자 '따뜻한 금융의 신한카드'가 돼야 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은 ‘미래 신한문화’로 만드는 업무 경험(WX)이다.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동력은 ‘문화의 힘’으로 일·사람·환경을 시대 흐름에 맞추는 신한금융그룹의 문화 리부트를 지속 추진해 직원의 자부심이 살아있는 미래 신한문화를 다 같이 만들어 나갈 것을 주문했다.

7월 열린 사업전략회의에서 문 사장은 리더들에게 "모든 리더가 틀을 깨는 기발한 상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디어의 실현도 필요하지만 실현을 위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창의적인 부산물도 기존의 틀을 깨는 데 중요하다”며 “새로운 금융의 시대정신에 맞게 생각과 정신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연결과 확장을 통한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며 “빅테크 3사와의 제휴를 비롯해 그룹사 및 제휴사와도 업의 경계를 넘어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임직원이 금융 신뢰와 질서를 지키기 위해 경각심을 갖고 내부통제를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신한카드의 발전을 도모하는 문 사장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소재 C아파트 한 호실을 2007년 8월 5억5600만 원에 매입해 소유 중이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106.77㎡(약 32.29평)·전용면적 84.920㎡(약 25.68평) 규모로 같은 면적이 올해 8월 9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12개동·1035가구의 대단지로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이 도보권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귀인초·범계초·범계중·평촌중·평촌고·동안고·백영고 등이 인접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안양시청·동안구청·로데오거리·대형마트·은행·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과 평촌중앙공원·백운호수 등 녹지공간을 끼고 있어 편리하고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동원 기자 dw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