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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방영될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티저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시청자의 관심은 한 번 우승해 거액의 상금을 획득한 기훈(이정재)은 왜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지에 쏠리고 있다. 시즌2에서 기훈이 게임에 다시 참여한 목적은 우승이 아니다.
지난주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티저 사진을 보면 기훈과 프론트맨은 동일한 구도로 서 있다. 그리고 그 뒤로 각자 참가자들과 가드들이 보인다. 시즌1에서는 여러 참가자 중 한 명이었던 기훈이 시즌2에서는 프론트맨과 동등한 대결자로 올라서면서 두 사람의 역할 비중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게임의 결말을 알고 있는 기훈은 최선을 다해 참가자들을 살리려 한다. 그는 첫 번째 게임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얼음!’을 외친다. 그리고 참가자들에게 자신은 이 게임을 해봤다며 경고한다.
“이러다 다 죽어요! 이러면 안 됩니다. 당장 여기서 나가야 합니다.”
기훈이 게임에 참가한 가장 큰 이유는 무고한 생명이 죽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서다. 프론트맨은 영상을 통해 이 모습을 모두 지켜보고 있다. 게임의 진행을 두고 기훈과 프론트맨이 펼치는 치열한 대결 구도는 시즌2의 주요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시즌2에서는 룰에도 변화가 있다. 시즌1에서는 첫 게임이 끝난 후에만 게임의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한 것과 달리 시즌2에서는 매 게임이 종료될 때마다 이제까지 더 큰 상금을 위해 게임을 계속할지 그만 중단할지를 투표한다.
그리고 참가자들은 자신의 찬성·반대 의사를 나타내는 O·X 스티커를 가슴에 붙이고 게임에 참여한다. 매 게임이 끝날 때마다 찬성과 반대 진영이 늘어나고 그만큼 갈등도 증폭된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시즌1보다 더 복잡한 경우의 수가 생겨나는 것이다.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도 화제다. 유튜브 댓글에서 가장 이슈가 된 건 티저 영상 속 참가자들 무리에서 프론트맨이 보인다는 것이다. 티저 영상을 느린 배속으로 보면 분명 프론트맨이 녹색 운동복을 입고 서 있다. 기훈은 프론트맨의 얼굴을 모르는 상황이다. 프론트맨은 시즌1의 할아버지처럼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1에서 형사로 분한 위하준은 게임 세트 외부에서 형을 찾기 위한 수색 활동을 벌였으나 이번 시즌에서는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착용하고 게임 속으로 들어왔다.
단발머리로 변신한 박성훈도 화제다. 트렌스젠더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그밖에 임시완과 조유리·최승현 등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달라진 룰과 새로운 캐릭터로 찾아오는 ‘오징어 게임’ 시즌2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26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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