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농업인 교육·임대·안전까지 알찬 지원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전국 최초 용접교육장 운영… 5000여 명 회원 호응
농기계 임대사업장 지산사업소 신축
귀농인 농기계 임대료 전액감면 및 50% 인하

이찬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2-10 14:07:38

▲ 구미시가 지역농업인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전국최초 용접교육 등 특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구미시

경상북도 구미시가 지역농업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화교육과 임대·안전에 이르기까지 실질지원책을 구축해 운영한다.

특화교육은 전국 최초 용접교육장 연중운영과 경운기 정비교육이며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장 신축 및 임대료 감면 등이다.

용접교육장은 2023년 9월 설치돼 2024년 273명의 교육생이 수료했다. 교육은 농번기와 혹서·혹한기를 제외하고 용접기능장 자격을 보유한 공무원이 전기를 활용한 아크용접교육을 주 5일·15시간 이수하고 있다.

시는 교육장에 13개의 개인 실습장을 마련해 농기계 및 농업시설유지·보수·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교육 중 보호 장비와 실습재료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교육은 5000여 명에 달하는 회원의 호응으로 교육안내문자 알림 후 10분 안에 접수가 마감되는 상황이다.

또 경운기의 정비 및 수리교육이 진행된다. 이 교육은 대부분의 농업인이 경운기 시동 외에 정비 방법을 익히지 못한 현실을 반영한 3개월 과정(총 12회)으로 개설됐다. 교육신청은 2월 말부터 접수받을 예정이다.

특히 지산동 농기계 임대사업장이 2026년에 준공될 계획이다. 사업비는 농기계 구입비 포함 총 50억 원이며 지산동과 인근 동 지역 농업인 2000여 농가가 현재 선산(약18분·17.4km)과 산동(약21분20km)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이용하는 불편함을 개선될 전망이다.

구미시 읍면지역에 3년 이내 전입한 귀농인은 2027년 12월31일까지 농기계 임대료 및 배달료가 전액 감면된다. 현재 30여 명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이 정책은 조례 개정을 통해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지역 농업인에게 적용된 농기계 임대료 50% 인하 방침은 올해까지 연장된다.

현재 구미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78종·700여 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7억6000만 원이 투입돼 콩과 밀 수확기 등 13종·41대가 추가 도입된다.

아울러 농기계 사용법 교육이 강화된다. 이 교육은 지역 농업인들의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함이며 2024년 10회·500명이 참여했으나 올해계획은 22회·720명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임대 농기계의 전복사고 방지를 위해 엔진형 농기계 20대에 전복사고 감지장치를 시범 설치가 완료됐다. 이는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처를 하기 위함이다.

구미시는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교육과 장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며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안정적인 농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찬희 기자 chlee2@skyedaily.com / nimacho0719@daum.net 기자페이지 +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