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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가 문화로 일원을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받아 상권 활성화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 사업은 구미시 원평동 문화로 390개 점포(공실제외)의 침체된 지역상권 및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재도약에 필요한 상권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원안은 △환경개선으로 거점 공간조성·경관조명·간판·바닥정비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상품·대표브랜드개발·마켓팅·메뉴개발 등으로 3년~최장 5년간 최대 100억(국비50·도비15억 원 포함)을 받을 수 있다.
이 사업 2023년 중기부 신규 사업이였으나 올해부터 도 자율편성사업으로 이관돼 심의됐다. 사업이 지정된 곳은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상업지역50%이상·점포 수 100개 이상인 지역 중 사업체수·매출액·인구수 중 2개 이상이 최근 2년간 감소된 김천·부산 등 전국 13곳이다.
구미시는 지난해 4월22일부터 6136만여 원의 용역비를 투입해 문화로 자율상권구역지정 및 상권 활성화 연구용역을 착수하고 12월6일 경북도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지정은 문화로 상인들의 자율적인 노력의 결과로 밝혀졌다. 상인들은 자율상권조합을 조직하고 임대인·토지주·상인 중 67.8%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협력구도를 형성해 냈다.
시는 내달까지 2026년 상권 활성화 사업 5년간 예산 100억 원 신청을 마치고 내년부터 △상권 활성화 기반조성 △민관과 지역 상권주체 거버넌스구축 △상권기금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2027년에는 △발굴된 지역자원 사업화 및 브랜딩 △지역 혁신창업가 발굴·양성 △상권주체 역량강화 △운영IT플랫폼 구축한다. 2028년 사업은 △자원상업화·브랜딩 및 창업지원강화 △체험 및 체류형 콘텐츠 개발 △상인역량강화 △상권상생발전방안 및 협업모델 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내달부터 문화로 내 상가에서 3만 원 이상 소비한 고객에게 구미사랑상품권 2000원을 지급하는 등 자율상권구역 지정기념 소비촉진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3개년 사업이며 이후 도 지역상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년 간 사업을 연장시킬 계획이다”라며 “5차년 계획은 문화로 상권의 수평적 연대를 통한 누워있는 백화점으로 정착화 시키기 위한 설계도로 세워져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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