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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용적률 상향을 추진한다. 시는 ‘2035년 의정부 도시·주거 환경 정비 기본계획안’을 통해 재건축 대상 아파트 12곳을 선정하고 용적률을 최대 20%까지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사업성이 개선되면서 정비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의정부시가 작성한 계획안에 따르면 제2·3종 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의 용적률이 각각 240%‧270%‧400%까지 상향된다. 또한 공공기여 비율에 따라 1종 일반주거지역을 포함한 모든 용도지역에 대해 상한 용적률(200~450%)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준주거지역의 경우 기존 용적률이 380% 이하였지만 이번 조정으로 400%까지 확대되면서 공공기여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450%까지 적용된다. 이는 기존 대비 개발 가능 면적이 증가해 재건축 단지의 사업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용적률 상향과 함께 용도지역 변경도 허용할 방침이다. 다만 인접 지역과의 연속성 확보 및 기반시설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역세권 지역의 경우 심의를 거쳐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할 수 있다. 그러나 용도지역이 140%로 증가하는 만큼 사업 추진 시 이를 고려해야 한다.
이번 정비계획안은 31일까지 주민공람을 거친 뒤 시민과 시의회 의견을 반영해 6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시는 이르면 8월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정비계획 공백이 길었던 만큼 지역 여건과 주민 요구를 반영한 체계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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