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저 출생 극복 ‘7대 주거복지사업’ 시행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든든한 주거 버팀목’ 전 세대 맞춤형 주거안정 실현

이찬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25 20:00:51

김천시가 지역 내 모든 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주거복지정책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소와 시민 주거안정을 실현할 ‘든든한 주거 버팀목’ 7대 사업을 올해 시행한다.

7대 사업은 △청년 신혼부부 월세 및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주거급여 사업 확대 △장애인 주택 개조 지원 △농촌 취약계층 주거개선 △주거취약계층 이사비 지원 △영구임대주택 예비 입주자 모집 △LH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수선유지급여 사업 위·수탁협약 사업이다.

청년신혼부부 월세·임차보증금이자지원사업은 높은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임차보증금 5000만 원 이하·월세 80만 원 이하의 주택 거주하는 연소득(부부 합산) 6000만 원 이하 무주택 청년신혼부부(만 19세 이상~만 39세 이하)다.

대상자는 청년신혼부부는 기 납부한 월세에 대해 연소득 구간별로 차등해 최대 월30만 원을 2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은 확대했다. 최대 2억 원 이내의 대출이자를 최대 연 5.5%까지 소득 구간·자녀수에 따라 차등지원하며 지원 기간은 기본 2년이다. 지원기간은 만 7세 이하의 자녀 1명당 2년씩 연장할 수 있어 최대 6년까지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경북도에 주민등록이 되어있고 혼인신고 7년 이내 신혼부부(3개월 이내 결혼예정인 예비신혼부부포함)중 부부합산 연소득이 1억 원 이하인 무주택자 부부다.

주거급여 확대사업은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양질의 주거수준을 확보하기 위해 69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69억 원의 예산 중 59억 원은 임차수급자의 임차료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며 10억 원은 자가 주택 수급자 102가구를 대상으로 개·보수 지원을 위한 수선유지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주거급여는 기준중위소득 48%(4인 가구기준 292만여 원)이하의 저소득계층에게 임차료 지원 및 자가 주택 수선유지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장애인주택 개조지원사업은 장애인이 거주하는 주택의 편의시설 및 안전장치 설치를 지원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기 위함이다. 신청 대상은 등록 장애인 가구의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 이하인 가구이다.

신청자가 사업 물량보다 많을 경우 기준 중위소득의 50% 이하 가구를 우선 선정한다. 단 국가·지자체·공공·금융기관 등에서 동일 또는 유사한 주택 개조 지원을 받고 3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가구당 최대 380만 원 범위 내에서 출입로 및 출입문 개선과 바닥 미끄럼 방지·재래식 화장실 개조·좌식 싱크대 설치 등 생활 속 필수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농촌취약계층주거개선사업은 노후·불량 주택에 대해 2008년부터 18년째 민간봉사단체 등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지원해 그동안 총 85가구가 지원을 받았다.

2025년도 대상 가구는 5가구이며 주택의 노후·불량 정도에 따라 가구당 최대 700만 원 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봉사단체 선정 대상 가구-봉사단체 매칭 등을 거쳐 5월부터 집수리 봉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주거취약계층 이사 비 지원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이사비를 지원한다.

대상자는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 업무처리지침에 따라 고시원·반 지하·여인숙 등에서 공공임대 아파트 등으로 이주하도록 선정된 자 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무이자 보증금 대출을 통해 민간주택으로 이주하도록 심사를 통과한 자에게 이사 비를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내달 23일 김천부곡2단지 영구임대주택 예비 입주자 50세대(공급면적 36.54㎡, 약 11평)를 발표하고 영구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

입주자격은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소득·자산 보유 기준 및 기타 법에 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자이다.

입주자의 1순위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상의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대상 한 부모가족 등이며 2순위는 전년도 도시 근로자 가구원 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 50% 이하인 자 등이다.

LH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수선유지급여 사업 위·수탁협약 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48% 이하의 기초주거급여 수급자 중, 자가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의 노후주택을 개선해 안정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김천시와 LH 대구경북지역본부가 3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주택 개․보수에 필요한 사업비 10억 원을 지원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연간수선계획에 따라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주거는 단순한 공간이 아닌 삶의 기본이자 가족의 행복이 시작되는 출발점이다”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과 따뜻하고 살기 좋은 김천을 만들기 위해 정책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찬희 기자 chlee2@skyedaily.com / nimacho0719@daum.net 기자페이지 +

후원하기

정기 후원
일반 후원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스카이데일리는 온라인 판 스카이데일리닷컴과 32면 대판으로
매일 발행되는 일간종합신문 스카이데일리(조간)를 통해 독자 여러분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후원자 분들께는 지면광고를 하고자 하실 경우
특별 할인가격이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