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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가 석수역세권 일대를 서울 서남권의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석수역세권 준공업지역 일대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준공업지역으로 묶여 개발이 지체됐던 이 지역은 최근 정비사업과 광역교통망 확충에 힘입어 변화의 중심에 섰다.
석수역은 신안산선 개통과 가산디지털단지역 GTX 등 수도권 광역철도망과 연결되는 관문 입지를 갖췄다. 여기에 강남순환로와 시흥대로 등 주요 도로망도 인접해 교통 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이 크다. 현재 중앙철재상가 정비사업과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도 추진 중으로 개발 여건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금천구는 이러한 입지 변화에 발맞춰 석수역 일대를 스마트산업과 연계한 첨단물류단지, 광역교통을 지원할 복합환승센터, 서울관문 중심가로 시민 친화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12월까지 용역이 진행되며 서울시의 준공업지역 제도 개선 방향도 반영될 예정이다.
특히 약 4만㎡ 규모의 중앙철재상가는 주거와 상업, 편의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2030년까지 재편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석수역세권은 서울의 관문이자 금천구의 얼굴로, 스마트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교통과 산업, 주거가 어우러진 첨단도시로 거듭나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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