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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11월25일에 개교한 김천시 봉계초등학교가 7일 유치원생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애 공감문화공연을 기획하는 등 학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봄날의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은 경북교육청 소속 장애인단 ‘온울림 앙상블’ 팀이 봉계초등학교를 방문해 음악을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내용이다.
무대에서는 장애를 가진 예술가들이 다양한 악기 연주와 관객 참여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면서 장애에 대한 고정된 편견을 허물고 학생들의 감수성과 공감능력을 키웠다.
앞서 5일에는 봉계초교가 운영하는 늘봄학교 사물놀이부가 학교 인근에 위치한 용화사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기 위해 모인 지역민에게 흥겨운 전통공연을 선보이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늘봄학교는 재학생 총 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물놀이부는 5~6학년으로 구성된 15명이 꾸준히 실력을 다지고 있다.
이외 봉계초는 올봄 5~6학년 학생 26명에게 생애 첫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 2박3일 수학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들은 평생 잊지 못할 제주도 에코랜드에서 숲속 기차탑승 체험을 한 후 난타공연관람을 마치고 이튿날 ‘박물관은 살아있다’와 원시림 환상 숲 곶자왈에서 해풍을 맞으며 이색적인 자연의 세계를 경험했다.
이어 학생들은 이번 수학여행 중 마지막 일정으로 산방산 유람선 투어와 해녀 박물관 ·아쿠아플라넷 등지에서 교과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경이로운 해양의 실체들을 친구들과 교감하는 특별한 추억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봉계초등학교는 올해 1월 제103회 졸업식을 치르면서 총 5187명을 배출했으며 현재 초등 6학급(특수 2학급)과 유치원 1학급으로 편성·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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