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9.2% 김문수 36.8% 이준석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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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서 반등한 이재명, 충청·PK서는 하락
김문수, 충청·PK서 상승세… 서울서 접전
40·50대는 이재명, 70대 이상은 김문수

이태욱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5-28 12:44:09

▲ 제21대 대선을 엿새 앞둔 28일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9.2%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36.8%를 기록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0.3%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선을 엿새 앞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9.2%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36.8%를 기록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0.3%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27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 ±3.1%p)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2.6%포인트 상승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0.8%p, 이준석 후보는 0.1%p 하락했다.

이재명 후보는 중도층(54.2%)과 수도권·40대·진보층에서 지지 상승세를 보였고,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TK)·20대·여성층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준석 후보는 TK와 60대·학생층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이재명 후보가 43.2%로 김문수 후보(39.5%)를 앞섰다. TK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42.2%로 직전 조사 대비 10.6%p 상승했다. 김문수 후보는 44.9%로 4.2%p 하락했다.

반면 이 후보는 부산·울산·경남(PK),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등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15.0%p 급락해 40.7%를 기록했고, PK에서는 4.2%p 하락한 46.0%, 호남권에서도 69.7%로 소폭 하락했다.

김문수 후보는 충청(43.4%)과 PK(41.7%)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이준석 후보 역시 이 지역에서 각각 13.8%, 10.6%로 올랐다.

연령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30대(48.0%)·40대(67.5%)·50대(63.2%)에서 강세를 보였다. 김문수 후보는 70대 이상에서 53.2%로 앞섰고, 20대는 이재명 후보(35.2%)·김문수 후보(33.5%)·이준석 후보(29.9%)로 3자 접전 양상이다.

지지 강도 측면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88.7%가 현재 지지 후보를 선거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0.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으로 불리는 선거법상 공표 금지 기간 직전에 실시된 마지막 조사로, 향후 공표되는 여론조사 결과는 27일까지 완료된 조사에 한해 허용된다. 28일부터 진행되는 조사는 선거일까지 공표가 금지된다.

이태욱 기자 tw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여론조사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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