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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시장의 지표금리가 기존 CD 수익률에서 실거래 기반의 무위험지표금리인 KOFR로의 전환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금융위윈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2025년 7월부터 이자율 스왑 거래의 10% 이상을 KOFR 기반으로 체결하도록 권고하고,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의 변동금리채권 발행에서도 KOFR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자율 스왑 거래에서 KOFR 기반 거래 비중을 점진적으로 활성화해 2025년 10%에서 시작해 매년 10%포인트씩 확대하여 2030년까지 50%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우선 거래금액이 큰 28개 금융회사가 참여하며, 향후 참여 금융회사의 범위도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채권시장에서는 KOFR 기반 변동금리채권 발행이 본격적으로 확산 중이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발행한 KOFR 연계 변동금리채권은 총 1조 4700억원으로 전체 발행액(5조 200억원)의 29.3퍼센트를 차지했다.
특히 2025년 5월에는 시중은행인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 각각 500억원, 1000억원 규모의 KOFR 기반 변동금리채권을 최초로 발행했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2분기 내 발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KOFR 기반 금융상품의 초기 유동성 확보와 시장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10월부터 KOFR 이자율 스왑 거래의 중앙 청산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며, 한국예탁결제원은 7월 중 KOFR 변동금리채권 금리 계산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CD금리 중심의 국내 금융거래 구조를 KOFR 기반 체계로 전환해 나가기 위해 민관 협의체를 중심으로 실무적 장애요인을 점검하고 유연한 지원을 병행할 것”이라며 “KOFR가 국내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무위험금리처럼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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