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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4개월만에 다시 1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5년 5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1013억6천만 달러로 전월대비 51억 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 진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이 45억4천만 달러 증가한 855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투자자예탁금 확대와 일부 기업의 해외 투자자금 일시예치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엔화예금 역시 증권사 자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5억6천만 달러 증가한 84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위안화예금은 경상대금 지급 등으로 1억9천만 달러 감소해 9억8천만 달러로 줄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46억달러 늘어난 870억1000만 달러로 전체의 85.8%를 차지했다. 개인예금도 5억달러 증가해 143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은행 유형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이 893억1천만달러로 55억1천만달러 늘어난 반면, 외은지점은 4억1천만달러 감소한 120억5천만달러로 줄었다.
외화예금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1천억달러를 유지한 뒤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5월 들어 반등하면서 다시 1000억 달러 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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