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리플리히 전국장애인예술제 대상에 피아니스트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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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발달장애 딛고 베토벤 ‘월광’ 연주로 대상 수상
소프라노 김미현과 아나운서 이창훈 MC로 참여

임유이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6-24 14:41:26

▲ ‘예술로 하나 되는 특별한 시간, 가족과 함께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리플리히 전국장애인예술제. 리플리히 전국장애인예술제

김민수, 발달장애 딛고 베토벤 ‘월광’ 연주로 대상 수상소프라노 김미현과 아나운서 이창훈 MC로 참여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대표 주재련) 주최로 제2회 ‘리플리히 전국장애인예술제’가 22일 오후 4시 세종대학교 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예술로 하나 되는 특별한 시간, 가족과 함께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이번 예술제에서 피아노 독주를 선보인 발달장애인 연주자 김민수 군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민수 군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3악장을 열정적으로 연주해 음악적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민수 군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예술제 심사위원장에는 소프라노 이경미가, 사회에는 KBS 이창훈 아나운서와 소프라노 김미현이 수고했으며 오카리나·플루트·첼로·아코디언·향피리 등 다양한 악기 연주와 성악·시 낭송·만담 등 다채로운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테너 김기선 단장이 이끄는 리플리히오페라단과 메조 소프라노 고은정, 소프라노 김현정의 축하곡은 청중의 심금을 울렸고 소프라노 황선민은 독창 무대를 통해 차세대 클래식계를 이끌어갈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았다.

그밖에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열정이 담긴 작품 전시와 관람객의 의류 기증을 바탕으로 나눔 캠페인이 진행되었다.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은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이번 행사에는 세종대학교(세종대학교 교목실, 세종대학교 총동문회)가 장소를 제공한 것을 비롯해 (주)씨이크로스, (주)데이터스트림즈, (주)신기그룹, 한신메디아, 서울한의원(중랑구), SH 뉴미디어 그룹, (주)올리시즈 크루즈, 굿스테이지, AP/HOSPITALITY ADVISORS KOREA, 카페리라, 강의소림, IU뮤클럽, (사)정해복지, 강원NNP, 이지놈, 광진푸드뱅크, 세계기독교 K-성지, 아름다운 나눔(춘천), 장소팔 청순유랑극단,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 강원지부, 경기지부 등 여러 기업과 단체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 관계자는 “늘 깊은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여러 기업과 단체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김종효 피터회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행사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성심성의껏 함께한 수많은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도움이 있었기에 이번 예술제를 성공적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 주재련 대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 안에서 편견 없이 어우러지고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김민수 군의 대상 수상은 물론, 모든 참가자들이 보여준 열정과 재능, 그리고 수많은 후원자분들과 자원봉사자분들의 사랑이 모여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다. ‘불후의 명곡’ 우승자인 테너 김기선 단장님과 리플리히오페라단의 축하 무대, 메조 소프라노 고은정, 소프라노 김현정, 신예 피아니스트 김민서, 소프라노 황선민 분의 열연은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앞으로도 리플리히청소년오케스트라는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 나가는’ 예술 활동을 통해 장애인 예술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예술 향유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임유이 기자 ly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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