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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삼성SDS에 입사해 근무하다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로 1년6개월 만에 명예퇴직했다.
퇴직 후 창업 기회를 찾다가 한양대 근처에 PC방 ‘미션넘버원’을 창업한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만나 의기투합해 한게임을 창업하고 큰 성공을 거뒀다. 국내 최초의 게임포털 한게임은 네이버컴과 합병 후 NHN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남궁 대표는 NHN 한국게임 총괄과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미국법인 대표를 맡았다.
2012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자리를 옮겨 모바일 게임 회사로 탈바꿈시켰다. 이후 대표를 맡은 지 1년 반 만에 물러나 콘텐츠 개발사 ‘엔진(NZIN)’을 창업해 현업에 복귀했다. 엔진은 카카오의 투자를 받아 2015년 ‘다음 게임’과 합병했으며 2016년 ‘카카오게임즈’로 변경됐다.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게임 개발 및 배급사로 주식회사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다. 라이언, 어피치, 프로도 등 다양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은 물론 PC 온라인게임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후 카카오 최고 게임 책임자(CGO), 카카오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을 거쳐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를 맡아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시켰으며 모바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의 게임 흥행도 이끌었다.
2023년 10월 카카오를 떠나 과거 자신이 설립했던 게임인재단 이사장으로 복귀한 뒤 11월 인공지능(AI) 기반의 콘텐츠 기업인 아이즈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AI 시대의 새로운 놀이 문화와 커뮤니케이션을 제시하는 AI 플랫폼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명은 AI를 복수형으로 표현한 ‘아이즈(AIz)’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것으로 각각의 AI를 ‘아이’로 설정해 일종의 인격을 부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남궁 대표는 AI 시장 흐름 분석을 바탕으로 가상 인간 메신저 프로젝트 ‘우루루’(가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우루루’ 프로젝트는 인간과 가상 인간의 공존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는 가상 인간 메신저다.
이 프로젝트는 AI 기반의 가상 인간들과 실제 사용자들이 상호 작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며 텍스트 기반 대화에서 시작해 향후 이미지와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확장할 예정이다. 또 사용자들이 자신만의 AI 캐릭터를 만들고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가올 시대를 전망하는 남궁 대표는 “AI 시대에는 언어 장벽이 낮아져 한글의 방어막이 옅어지고 있다”며 “거대언어모델(LLM)보다는 이를 활용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모델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AI 시대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공간에서 인간으로 중심축이 이동해 AI 휴먼인 사이버 인간이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들며 큰 파괴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가상 인간 콘텐츠로 B2C2C 모델을 풀어나가면서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궁 대표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여의도금호리첸시아 한 호실을 2001년 6월 매입했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200.52㎡(약 60.65평), 전용면적 164.86㎡(약 49.87평) 규모다. 같은 면적의 최근 거래는 2023년 4월 매매된 24억5000만 원이다.
같은 면적의 최근 거래는 없지만 비슷한 면적(공급면적 200.25㎡)의 호실이 지난달 33억8000만 원에 손바뀜돼 남궁 대표 소유 호실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2003년 11월 준공된 여의도금호리첸시아는 2개동, 248가구로 지하철 9호선과 신림선을 이용할 수 있는 샛강역이 도보권에 있고 여의도 한강공원, 자유어린이공원, 평화어린이공원이 근처에 있어 자연환경이 훌륭하다.
올림픽대로 진·출입로가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외부 이동이 편리하고 원효대교, 마포대교 남단 방면 진·출입과 강변북로 이용도 쉽다. 주변 교육시설로는 여의도초, 여의도중, 여의도여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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