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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양산시가 동부양산 지역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설계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6일 경남도와 양산시에 따르면 산청군 호우로 한 차례 연기됐던 ‘동부양산 시민과의 대화’가 5일 양산 웅상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관계부서, 전문가, 언론인, 지역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전 11시20분 양산수목원 조성 예정지 현장방문으로 시작해 항노화체험시설 ‘숲애서’ 시찰 후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시민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대화는 지역예술인의 식전공연으로 문을 열었고 이후 동부양산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 소개와 시민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핵심 현안으로는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하천재해예방 포함)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 △주진불빛공원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조기 착공 △동부행정타운(경찰서·소방서) △양산수목원과 실내수영장 건립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이 논의됐다.
이 밖에도 △서창지구 도시정비 △덕계LH 공공임대주택 △산업단지 유치 △외국인 주민 지원 △청소년 문화의 집 △육아종합지원센터 동부분원 설치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사업들도 함께 소개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회야강 르네상스는 5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지역 랜드마크형 프로젝트로 도시재생과 관광자원 확보를 동시에 꾀하는 대형 사업으로 주목받았다.
나 시장은 “재난으로 일정이 연기됐음에도 참석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도민 모두가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경남을 만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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