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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최고위원 후보 4명을 컷오프하며 예비경선 진출자 명단을 확정했다. 반면 당대표 후보 5명과 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은 전원 예비경선에 진출한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최고위원 후보 강성현, 김소연, 류여해, 황시혁(가나다순) 등 4명을 자격심사 기준에 따라 탈락시켰다고 밝혔다. 함인경 선관위 대변인은 “당헌·당규에 명시된 부적격 기준과 후보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컷오프 결정에는 당 이미지와 부합하지 않는 언행이나, 외부 논란과의 연루 여부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컷오프된 류여해 후보는 논란이 된 명태균 씨의 공개 지지를 받은 바 있으며, 김소연 후보는 해당 인물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전력이 있다. 당 안팎에선 “특정 세력과의 연결고리가 컷오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로써 최고위원 후보는 당초 15명에서 11명으로 줄어들었다. 예비경선 진출자는 △김근식 △김민수 △김재원 △김태우 △손범규 △신동욱 △양향자 △장영하 △최수진 △함운경 △홍석준 등이다.
김문수·안철수·조경태·장동혁·주진우 5파전 확정
청년 최고위원 4명 전원 본경선… ‘1석’ 격돌 예고
당대표 후보군은 별다른 탈락자 없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조경태 의원, 장동혁 의원, 주진우 의원(가나다순) 등 5명이 전원 예비경선에 진출한다. 이들은 오는 3~4일 비전대회를 통해 각자의 정치 비전과 당 혁신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5~6일에는 당원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 방식의 예비경선을 통해 당대표 후보는 4명, 최고위원 후보는 8명으로 압축된다. 본경선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는 박홍준 전 중앙청년위원장 직무대행,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 우재준 의원, 최우성 청소의프로 대표 등 4명이 출마했다. 이들은 예비경선 기준인 4명을 초과하지 않아 자동으로 본경선에 진출하게 된다.
청년최고위원직은 만 45세 미만 청년을 대표하는 단일 직책으로, 치열한 4파전이 예상된다.
선관위는 이번 컷오프에 대해 “정책 경쟁 중심의 클린 전대를 위한 불가피한 판단”이라며, “예비경선 이후 본경선에서는 인신공격과 외부 세력 개입을 철저히 배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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