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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금융 인프라 전문기업 나이스인프라와 손잡고 ‘편의점 금융 플랫폼’을 강화한다.
BGF리테일은 19일 나이스인프라와 ‘유통인프라와 금융 특화 서비스 융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나이스인프라 본사에서 BGF리테일 오정후 전략혁신부문장과 나이스인프라 이현석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전국 최대 점포망을 보유한 CU의 인프라와 나이스인프라의 금융기술 역량을 결합해, 점포 내 금융서비스 확대 및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한다. 급변하는 유통·금융 환경 속에서 금융접근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맹점 매출 증대와 산업 내 경쟁력 확보를 함께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협력 분야는 ▲ATM 확대 및 금융서비스 차별화 ▲무인 키오스크·자판기 등 비대면 운영 시스템 개발 ▲CCTV 기반 보안·모빌리티 솔루션 구축 ▲공동 마케팅 등이다.
우선 양사는 향후 5년간 CU 점포 내 현금지급기(ATM) 수를 기존 대비 약 3배 수준으로 늘리고, 외국인 방문객 증가 추세에 맞춰 다국어 지원이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적용한다. 또한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확대 등 맞춤형 금융서비스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이와 함께 카드나 통장 발급이 가능한 디지털 금융기기와 무인 키오스크 시스템을 도입해 점포 효율성과 이용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CCTV를 활용한 행동 분석·위험 감지 기능을 고도화해 점포 내 보안 수준을 높인다.
양사는 또 CU의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와 나이스인프라의 금융 플랫폼을 연동한 공동 프로모션도 추진, 금융과 유통이 융합된 새로운 생활 서비스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정후 BGF리테일 전략혁신부문장은 “지근거리 생활 플랫폼인 편의점에서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권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전국 오프라인 최다 점포망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국민 생활 편의 증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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