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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철청 국가수사본부는 국민을 상대로 수백억 원대 투자 리딩방 사기를 벌인 조직 검거에 결정적 제보를 한 시민에게 역대 최고액인 1억 원의 검거보상금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리딩방 사기 사건은 온라인 투자 상담과 종목 추천을 미끼로 다수 피해자를 끌어모은 뒤 거액의 투자금을 가로챈 전형적인 조직형 투자사기였다. 경찰은 구체적인 수법과 피해 규모, 제보자의 신원은 2차 피해와 보복 우려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보상액 규모는 경찰이 조직성 범죄 신고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월 특별검거보상금 제도를 도입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앞서 경찰은 불법 대부업을 운영한 범죄단체와 조직성 강도상해 피의자 검거 과정에서 중요한 제보를 한 시민에게도 각각 4000만 원, 1300만 원의 특별검거보상금을 지급했다.
또한 이번에 1억 원과 앞서 40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 받게 된 두 신고자에게는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직접 감사장과 함께 보상금을 전달했다.
경찰청은 제도 시행 이후 보이스피싱·투자리딩 사기 조직, 대규모 마약류 밀반입·유통 조직, 수십억 원대 불법 도박장 개설 조직 등 중대 사건을 직접 선정해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특별검거보상금 7건, 총 3억 원 상당을 포함해 범인검거보상금 전체 22건, 5억6600만 원 규모의 지급 심사했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악성 조직성 범죄 근절의 핵심 동력이다."라며, “보상금 제도를 더욱 활성화하여 마약ㆍ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 조직범죄 근절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제보자의 신변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므로 국민 여러분의 많은 신고와 제보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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