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천시의회가 영천시 행정기구 개편을 앞두고 농축산 행정기능 재편과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집중 점검하며 시민 중심의 행정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시의회는 6일 전체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정례간담회를 열고 행정기구 개편 계획을 비롯한 주요 시정 현안과 지역 현안사업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미래성장국과 농축산환경국 등 국·과 단위 조직개편에 따른 기능 조정과 행정서비스 개선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집행부는 농업기술센터에 소속된 농업정책과·친환경농업과·축산과 등 농축산 행정기능을 본청으로 이관해 농업정책의 위상을 높이고 국·도비 확보와 각종 공모사업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의원들은 조직개편 과정에서 부서 간 업무분장이 명확하게 이뤄졌는지, 현장 직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됐는지 등을 점검했다.
특히 농업행정과 농업기술지도 기능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행정 효율성뿐 아니라 농업인의 편의와 영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센터의 전문성 강화 방안도 제시됐다. 의원들은 일반 농업행정과 기술지도 업무를 분리하고 농촌지도사·연구사 등 전문인력을 확대해 농업기술 연구와 현장 보급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스마트팜 등 첨단 농업기술을 연구·지도하고 이를 농가에 체계적으로 보급할 수 있는 조직 운영체계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행정조직 개선 요구도 이어졌다. 각종 인허가 업무를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원스톱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청년정책 기능을 적절하게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울러 아동·청소년·청년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부서체계 마련과 지역 응급의료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응급환자전담팀 등 전담 기능 신설 방안도 논의됐다.
의회의 원활한 운영과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인력 증원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이와 함께 의원들은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단계별 집행계획 △공영버스터미널·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시설관리공단 위탁 추진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APC) 건립 △광역권 마늘산업화센터 유치 △2027년 아열대농업 육성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 상황과 실효성을 점검했다.
의원들은 각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편익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면밀한 사업 검토와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하기태 의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이 시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주요 현안을 면밀히 살피고 영천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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