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17 00:15
뉴스 > 사회·노동
[단독] "김우석 회장 사퇴"… 외식업중앙회 내부 알력다툼 조짐
김 회장 자택 앞 1인 시위… 업계 "책임소재 둘러싼 분쟁" 예상
정상화추진위, 국회앞서 중앙회 관련 의혹 진상규명 촉구 집회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10-16 22:54:21
▲ 한국외식업중앙회 정상화추진위원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 비리 의혹 진상규명 및 정상화 촉구대회'를 개최하고, 중앙회에 대한 국회 차원의 자료요구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별점검을 요청했다. [사진=한국외식업중앙회 정상화추진위원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내분사태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16일 '외식업중앙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관계자 일동' 명의의 한 회원(추정)이 이날 김우석 중앙회장 자택앞에서 김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김 회장의 급여, 활동비, 법인카드 금액 등을 명시하고 "본인 중앙회장 출마 시 선거비용을 회원들의 회비로 충당하고 있다"며 세무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시위에서 "회원들은 장사가 안돼 월세도, 직원월급도 못주고 있다"며 전국 43만 회원들을 대표하면서 회비 1~2만 원을 받아 임원활동비 연 1억8600만 원, 경조비 연 5000만 원, 외식가족 공제회급여 6000만 원, 법인카드 월 600만 원 등 총 연 3억6800만 원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최근 중앙회를 둘러싼 논란의 책임 소재를 놓고 내부인사 간의 책임 전가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J 상임부회장과 P 사무총장 간의 알력 다툼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세무비리 의혹 등이 제기되자 중앙회 내부에서 책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광고
이에 따라 세무비리 의혹으로 촉발된 중앙회 내분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한편, 외식업중앙회 정상화추진위원회(위원장 조귀정, 이하 정추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 비리 의혹 진상규명 및 정상화 촉구대회'를 개최하고, 중앙회에 대한 국회 차원의 자료요구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별점검을 요청했다.
 
■ J 상임부회장 자격 논란… "지도부 선임 과정부터 검증해야"
 
정추위는 이날 집회에서 J 중앙회 상임부회장의 회원 및 임원 자격 적격성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J 상임부회장이 임원 선임 당시 어떠한 영업자격을 갖추고 있었으며, 중앙회가 어떤 기준과 증빙자료를 토대로 적격성을 인정했는지 관련 자료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정추위가 중앙회에 요구한 자료는 당시 적용한 정관과 임원 선임 규정, 사업자등록 및 영업신고 자료, 객관적인 영업실적과 매출·납세자료, 자격심사 과정과 의결·승인기록 등이다.
 
이에 대해 중앙회는 지난 9월 11일 J 상임부회장이 일반음식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업신고증, 사업자등록증,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 및 소득금액증명 등의 자료를 제시해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또한 2025년 5월 13일 정관에 따라 J 상임부회장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추위는 중앙회가 제시한 설명만으로 모든 의문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관련 증빙자료가 존재한다는 사실과 실제 선임 당시의 정관상 자격요건을 충족했는지, 선임 및 심사 절차가 적정했는지는 각각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 18개 지회 세무업무 특정 업체 수임… 누가 추천하고 승인했나
 
특정 세무·회계업체의 18개 지회 업무 수임과 관련, P 중앙회 사무총장· Y A회계법인 사무장·J 중앙회 상임부회장 등 관계자의 관여 여부도 주요 쟁점이다.
 
정추위는 특정 업체가 다수 지회의 세무업무를 맡게 된 경위와 계약 결정 과정, 수임료 및 관련 금전 흐름에 대해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P 중앙회 사무총장· Y A회계법인 사무장·J 중앙회 상임부회장 등이 업체 소개·추천이나 계약, 지회 간 수임 조정, 연락 및 수금 과정에 관여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요구다. 
 
정추위가 공개를 요구하는 자료는 지회별 계약서, 업체 선정 및 비교견적 자료, 계약기간과 업무 범위, 수임료 지급내역, 관련자 보고·승인 기록 등이다. 아울러 계약 과정에서 특정 관계자 또는 특수관계인에게 소개비, 수수료, 자문료, 사례비 등의 경제적 이익이 제공됐는지도 조사 대상으로 제시했다. 
 
중앙회는 앞선 반박에서 지회와 지부가 고문세무사를 독립적으로 선정할 뿐 아니라, P 중앙회 사무총장·Y A회계법인 사무장·J 중앙회 상임부회장 등 특정 업체 선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추위는 실제 계약의 적정성과 관계자 관여 여부를 판단하려면 각 지회의 계약자료와 업무기록, 자금 지급내역을 대조하는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여러 지회가 같은 업체와 계약했다는 사실만으로 부당한 계약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지만, 계약 결정 과정과 경제적 이익의 귀속을 명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정추위의 문제 제기다. 
 
■ 법인휴대전화 약 1500회선·24억3000만원 계약 의혹…회비 집행도 검증 대상
 
법인휴대전화 대규모 계약과 관련한 회비 집행 문제도 이번 집회에서 제기됐다. 정추위 측은 LG유플러스 법인휴대전화 약 1500회선과 약 3년간 총 24억3000만 원 규모라는 계약·비용 부담 제보에 대해 전면적인 사실확인을 요구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계약 상대방과 특정 대리점 선정 경위, 비교견적 실시 여부, 사업계획과 예산 승인, 실제 사용자와 업무상 필요성 등이다. 또한 단말기 대금과 통신요금, 할인·지원금 및 기타 부가비용을 구분하고, 실제 지급액과 남아 있는 약정 부담액을 확인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조직의 업무와 무관한 회선이 유지되거나 임직원 개인 통신비를 회원 회비로 부담한 사례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외식가족공제회 자산 운용 논란… 연도별 회계자료 공개 촉구
 
외식가족공제회의 자산관리와 자 금운용에 대한 검증 요구도 나왔다. 
 
정추위는 회원 측 자료에서 2022년 당시 공제회 자산을 약 58억 원 규모로 파악했다며, 당시의 정확한 자산 규모와 이후 재정상태 변동 내역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현금·예금, 투자자산, 채권·채무, 공제사업 수입·지출, 주요 대여·투자 내역, 재무제표와 감사보고서 등이 주요 확인 대상이다. 
 
정추위 관계자는 "약 58억 원은 과거 자산규모에 관한 정추위 측 설명으로, 현재 손실이나 자금 유출이 확인됐다는 의미는 아니다"면서도 공제회 자산과 관련한 의혹을 해소하려면 연도별 결산자료를 통해 자산 변동 원인과 실제 자금운용 현황을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특정인에 자금 지급 근거 밝혀야"
 
중앙회 및 외식가족공제회가 특정 관계자에게 지급한 것으로 제보된 자금도 검증 대상으로 제기됐다. 
 
정추위는 M씨에게 중앙회에서 월 200만 원, K 씨에게 외식가족공제회에서 월 500만 원이 지급됐다는 제보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추위는 실제 지급 여부와 기간, 누적 지급액은 물론 해당 인사들의 공식 직책, 계약관계, 담당업무와 성과, 지급을 승인한 책임자 및 의결절차를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관련 자금이 회원 회비나 공제회 재원에서 지급됐다면 지급 목적과 필요성, 승인 절차에 대해 보다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추위 관계자는 "현재 제기된 지급액은 확인이 필요한 제보 내용이며, 실제 지급 사실이나 부당 지급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다만 정추위는 정당한 업무에 따른 지급이라면 이를 입증할 자료가 있어야 하며, 문제가 확인되면 관련 규정과 법률에 따른 시정과 책임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추위는 김우석 회장과 집행부에 대해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했다. 정추위는 "여러 운영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회장과 집행부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자료공개 및 독립 검증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교흥 의원실에 '한국외식업중앙회·외식가족공제회 운영 의혹 국회 자료요구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특별점검 요청서'를 전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앙회와 공제회 각각에 대해 적용 가능한 법령과 절차에 따른 업무·회계 특별검사 필요성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1,861 ▶
어제 170,772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