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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사 건물탐방<132>]-전 야구선수 마해영
야구본색 ‘마포(馬砲)’ 아내 30억 강남빌딩 샀다
야구본색 ‘마포(馬砲)’ 아내 30억 강남빌딩 샀다
올 1월 28억에 사 5개월새 3억 시세차…타율·홈런·타점 대기록 ‘야구신화’
정성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6-07-18 18:27:04
 ▲ 전직 야구선수 마해영씨 부인은 강남구 역삼동에 빌딩(사진) 한 채를 소유 중이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마씨 부인은 지난 1월 빌딩을 매입했다. 매입 금액은 28억2000만원이다. 부동산에 따르면 현 시세는 약 31억원이 넘는다. ⓒ스카이데일리

월드컵 신화를 일궜던 2002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도 새 기록이 탄생했다. 삼성이 LG와의 6차전서 6-9로 뒤지던 9회말. 3번 타자 이승엽의 홈런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등장한 삼성 4번 타자 ‘馬砲’(마포) 마해영이 끝내기 홈런을 날려 우승을 확정지었다. 타고난 힘과 야구 센스를 가진 마해영(46)은 파란만장한 선수 생활에 이어 해설가, 교수 등의 삶으로 야구인들의 관심을 모아왔다.
 
마해영의 은퇴 이후 삶은 경제력 면에선 남부럽지 않은 빌딩 부자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는 동갑내기 아내 방모씨 명의로 서울 강남구에 빌딩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방씨 소유 빌딩의 현 시세는 31억원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추계된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올해 1월 방씨는 해당 빌딩을 매입했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8분 정도 소요되는 역세권 지역으로 소규모 사무실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빌딩 토지면적은 259.1㎡(약 78평), 연면적은 684.4㎡(약 207평)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음식점과 사무실 등이 입점해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장기 저금리로 인해 부쩍 빌딩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그 중에서도 50억원 미만의 빌딩 거래가 활발한데, 마씨 가족 역시 임대 수익을 겨냥해 빌딩을 매입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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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현재 방씨 소유 빌딩의 1층 절반에 해당하는 23평 임대는 보증금 3000만원, 월세 180만원, 관리비 10만원”이라며 “정확한 건물의 임대료는 알기 어렵지만 대략 월 600만~700만원 정도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현로74길에 위치한 이 빌딩은 이면 도로에 위치하고 있으나 사람들 발길이 잦은 지역이다. 높은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임대 수익은 안정적으로 나오는 곳이라고 부동산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빌딩 시세와 관련해 원빌딩 이승진 팀장은 “방씨는 올해 1월 28억원에 빌딩을 매입했다”며 “이후 금리가 한차례 더 낮아지면서 빌딩의 가치는 조금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경기가 조금 활발해지고 50억 이하의 건물 수요가 늘면서 논현로 74길 인근 시세는 평당 4000만원이 예상된다”며 “따라서 현 시세는 대략 31억2000만원을 호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씨 빌딩은 매입 5개월만에 3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아 이적 때 4년 28억원 받아…선수협 파동, 자서전 파문 우여곡절
 
 ▲ 롯데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마해영(사진)은 선수협의회 파동을 겪으며 삼성라이온즈로 이적했다. 삼성라이온즈 한국시리즈 첫 우승의 견인처 역할을 한 그는 2008년 정든 야구장을 떠나며 해설가로 새출발을 시작했다. 현재 그는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 코치 역할을 맡고 있다. [사진=뉴시스]

부산 출신 야구선수 마해영은 고향보다 삼성에서 더 유명하다. 삼성라이온즈 한국시리즈 첫 우승의 주역이기 때문이다. 그 때 인연으로 부인, 두 아들과 함께 대구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수성구 지산동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 야구의 명문인 부산고를 졸업한 마해영은 고려대에 입학했다. 대학시절부터 동갑내기 이종범(건국대)은 도루, 192cm 100kg의 거구였던 마해영은 홈런 아이콘이었다. 대학 졸업 후 상무 선수로 실업리그 MVP에 선정된 후 1995년 롯데에 입단했다.
 
계약금 1억8000만원, 연봉 2000만원을 받은 그는 프로 입단 첫해부터 4번 타자 자리를 꿰찼고 18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듬해 100% 연봉이 올랐고, 1997년 5900만원, 1998년 7000만원, 1999년 7600만원을 각각 받았다.
 
1999년 홈런 35개와 타율 3할7푼2리로 타격왕에 오른 마해영은 2000년 롯데에서 해외 선수를 제외하면 처음으로 연봉 1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종범과 선수협의회 창립에 관여해 구단에 찍혔고 2001년 삼성으로 트레이드됐다.
 
삼성에서는 이(승엽)-마(해영)-양(준혁) 클린업트리오로 활약한 끝에 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서 극적인 홈런을 터트리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2004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그는 3년간 18억원을 제시한 삼성과의 협상을 거절하고 4년 28억원(보상금 포함 45억1000만원)이라는 대박을 터트리며 기아타이거즈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 마해영은 야구 유니폼을 벗은 후 대학교수·해설가·야구 코치 등으로 활동했다. 사진은 2013 한일프로야구 레전드 슈퍼게임 출전 모습 [사진=뉴시스]

하지만 기아에서는 성적이 부진해 ‘먹튀’라는 오명까지 뒤집어 쓴 그는 2006년 LG트윈스로 팀을 옮겼지만 무너진 자존심은 회복하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끝에 친정 롯데에 입단테스트를 거쳐 연봉 5000만원에 다시 입단했다. 그러나 2군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그해 6월 야구 유니폼을 벗었다.

마해영은 프로 14년간 150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4리, 260홈런, 1003타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야구 유니폼을 벗은 후에는 Xports, XTM 야구 해설가로 2014년까지 활약했다. 하지만 편파 해설이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해설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마해영은 2009년 펴낸 ‘야구 본색’이란 자서전 속에 “국내 프로야구 선수 중에서 약물 복용선수가 적지 않다” “KBO 직원 연봉이 선수 평균 연봉보다 높다” “KBO 일처리를 칭찬하는 기자는 프로야구의 암적인 존재” 등의 내용으로 인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선수로 알려진 마해영은 2015년 2월에는 단국대학교 체육심리학 박사 학위를 따냈다. 지난해 3월부터는 독립 야구단 연천 미라클의 타격 코디네이트 코치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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