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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고등학교 2016 수능시험장 ⓒ스카이데일리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건강기능식품과 숙면용품 등 수험생을 위한 제품 판매가 급증했다.
21일 온라인쇼핑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최근 3주간 수험생들의 두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견과류의 판매량이 최대 99% 급증했다. 대표적으로 △마카다미아 △피스타치오와 △아몬드 △캐슈너트, △호박씨 △해바라기씨 등의 판매량이 전부 90% 이상 증가했으며 땅콩과 잣 등도 두 자릿수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이는 견과류가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등 뇌 기능 활성화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먹기, 간편한 소포장 제품이 잇따라 나오며 수험생을 둔 부모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
수험생들의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숙면용품 판매량도 부쩍 늘었다. △안대·아이마스크 제품 판매량이 94% △코골이 방지용품 판매는 123% 늘었고 △긴장감 및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아로마램프 오일과 아로마향초도 각각 112%, 44% 증가했다.
옥션은 2만9천900원짜리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은 물론, 20만 원대가 넘는 휴대용 눈 마사지기 등 고가 상품도 잘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수능 합격을 기원하는 선물로 오랫동안 인기를 누렸던 합격엿은 판매량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엿은 오히려 3주 사이 판매량이 12% 줄어들었다. 매년 이맘때면 수험생 선물용으로 엿 판매가 반짝 늘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옥션 관계자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수능 성패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관련 상품 수요가 늘고 있으며, 특히 수험생들의 불안감을 덜 수 있는 기능성 이색 상품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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