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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호텔 예약 사이트, 취소·환불시 피해 유의
한국소비자원, ‘부킹닷컴’, ‘아고다’ 등 사이트 피해보상률 30% 미만
이경엽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09-01 18:58:54
 
▲ 한견표 한국소비자원 원장 [사진=뉴시스]
 
다음 달 황금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위한 호텔예약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주요 해외 호텔예약 대행 사이트(이하 호텔예약사이트) 에 숙박 요금 및 환불조건 등을 제대로 표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 ‘부킹닷컴’, ‘아고다’ 등 호텔예약사이트 4개에 대해 취소, 환불, 요금 등 소비자에게 중요한 정보의 제공 실태 및 소비자피해보상률을 조사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조사 대상 사이트 대부분이 호텔 검색 시에는 세금 및 봉사료를 포함하지 않은 가격을 표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소비자가 호텔을 선택하여 예약을 진행하는 단계에서야 세금, 봉사료 등이 포함된 ‘총 숙박요금’을 표시하고 있어 소비자의 불편과 오인을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소·환불 정보의 경우, ‘익스피디아’와 ‘호텔스닷컴’은 환불불가 표시를 적색으로 진하게 표시해 소비자가 계약 시 유의하도록 하고 있었다.
 
반면 ‘부킹닷컴’과 ‘아고다’는 환불불가 표시를 별도의 강조 없이 다른 정보와 같은 방식으로 표시하고 있었다. 특히 ‘환불불가’ 표시 대신 ‘특별조건’ 등으로 표시하는 경우도 있어 소비자가 환불불가 상품임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호텔예약 사이트 관련 소비자피해를 분석한 결과, ‘익스피디아’와 ‘호텔스닷컴’의 피해보상률은 각각 82.4%, 67.5%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킹닷컴’과 ‘아고다’의 피해보상률은 각각 27.3%, 20.0% 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안전한 글로벌 호텔예약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호텔 검색 시 숙박요금 총액 미표시, 환불불가 표시 미흡 등 소비자 오인가능성 있는 표시를 개선할 것을 권고할 예정이다”며 “또 국내 고객센터 마련 등 국내 소비자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관련 사업자에게 적극 권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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