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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골프장 성관계' 동영상 속 남성으로 지목된 국내 유명 증권사 전 부사장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영상 당사자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이모(53)씨는 20일 오전 10시에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19일 성관계 동영상의 남성이 본인이라는 허위사실이 유포돼 명예훼손을 당했다면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카카오톡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골프장 성관계’ 동영상은 골프장에서 골프카트를 가림막 삼아 남녀가 성관계를 맺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이 유명 증권사 전 부사장이라는 ‘지라시’가 함께 확산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조사에서 "누가 나를 이렇게 해코지하는지 모르겠다"며 "해당 영상의 남성은 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이 최초 유포일을 3주 전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카카오톡 메신저의 경우 2~3일이 넘어가면 데이터가 사라져 최초 유포자를 찾기가 어렵다"며 "우선 기본적인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경훈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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