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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진웅(33), 개그맨이자 MC인 김한석(47), 아나운서 출신 MC 신영일 등의 부동산이 새삼 화제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배우·예능인·아나운서 출신이란 개별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나 숨겨진 부동산 재력이 탄탄하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세 사람 모두 서초·강남에 아파트를 매입해 ‘억 소리’나는 시세차익을 실현 중이다.
드라마·영화 넘나드는 배우 민진웅…서울 서초구 소재 32억 아파트 소유
부동산업계 및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배우 민진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래미안신반포팰리스’의 한 호실을 지난해 8월 매입해 단독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당시 매입가격은 27억 7000만원으로 확인됐다. 민진웅이 소유한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168.19㎡(약 51평)에 전용면적 133.02㎡(약 40평)이다.
래미안신반포팰리스는 지난 2016년 6월 준공된 신축 아파트로 7개동에 843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이곳은 잠원역(3호선)과 한강잠원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곳이다. 래미안신반포팰리스는 최근 서울 내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단기간에 매매가격이 급등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배우 민진웅이 소유한 호실과 같은 면적의 호실이 올 6월 31억 6000만원에 실거래됐다. 1년도 지나지 않아 3억 9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인근에 자리한 H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공급면적 168.19㎡(약 51평)에 전용면적 133.02㎡(약 40평)인 호실의 시세는 32억원에 달한다”며 “아파트를 가진 사람들은 32억 5000만원까지 올려서 팔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요는 많은데 공급물량은 한정돼 있으니 가격이 떨어질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를 졸업한 민진웅은 올해로 데뷔 5년차가 됐다. 그는 지난 2014년 영화 ‘패션왕’으로 본격적인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2016년 tvN드라마 ‘혼술남녀’에서 공무원학원 강사로 출연해 조금씩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2017년에는 KBS2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공시생인 변준영 역을 연기해 제10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민진웅은 연내 방영예정인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으로 대중들을 만날 예정이다. 민진웅은 극에서 ‘폼생폼사’를 추구하는 문태현 역을 맡았다.
MC 김한석, 3.3㎡당 1억 아크로리버파크 소유…시세차익 최소 18억 이상
부동산업계 및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개그맨 겸 MC인 김한석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자리한 ‘아크로리버파크’의 한 호실을 아내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매매일은 2014년 10월 20일로 기재돼 있으며 소유권 이전(잔금일)이 2017년 1월 20일인 것으로 미루어볼 때 분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크로리버파크의 입주는 2016년 8월부터 시작됐다.
그가 소유한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168.66㎡(약 51평)에 전용면적 129.95㎡(약 39평)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김한석이 소유한 공급면적 168.66㎡(168D㎡·약 51평)인 호실이 있는 ‘동’의 분양가는 당시 18억원~21억 4000만원이었다. 그가 소유한 호실을 분양받기 위해 쓴 금액이 저 범위 안에 있는 것이다.
아크로리버파크 인근에 위치한 부동산 관계자는 “해당 면적 호실의 현재 호가는 40억원에 나와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김한석은 최소 18억 6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실현 중인 셈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김한석이 공동명의로 소유한 호실과 유사한 면적(전용면적 129.92㎡)의 물건은 이달 14일 41억 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한편 그가 소유한 아크로리버파크는 3.3㎡(약 1평)당 가격이 1억원에 육박하는 단지로 유명하다. 실제 지난 8월 15일 전용면적 59.95㎡(약 18평)인 호실이 23억 9800만원에 실거됐다. 3.3㎡(약 1평)당 가격은 9992만원이다.
김한석은 지난 1992년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를 통해 데뷔했다. 그는 데뷔 초 개그프로그램에서 개그 콩트 연기와 개그 코너를 진행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예능프로그램의 진행자나 출연자로 활동했다. 현재 그는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기분 좋은날’의 MC를 맡아 방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신영일…강남 APT로 4년여 만에 9억원 시세차익 실현
부동산업계 및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아나운서 출신인 방송인 신영일은 지난 2015년 5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래미안펜타빌’의 한 호실을 매입했다. 당시 매입가격은 15억 2500만원으로 파악됐다. 그가 소유한 호실은 공급면적 185.97㎡(약 56평)에 전용면적 157.37㎡(약 48평)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해당 호실의 가치는 25억원에서 28억원 사이다. 그는 4년여 만에 9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실현 중인 것이다. 그가 소유한 호실이 있는 래미안펜타빌은 지난 2007년 11월 준공됐으며 5개동에 288세대로 이뤄졌다. 인근에 선릉역(2호선, 분당선)이 위치한 것은 물론 도성초등학교, 진선여자중·고등학교, 이마트 등이 인접해 거주여건이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신영일은 이곳 외에도 한 호실을 더 소유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그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소재 ‘당산2차삼성아파트’의 한 호실을 지난 2004년 6월 14일 매입했다. 해당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89.05㎡(약 27평)에 전용면적 59.76㎡(약 18평)이다.
당시 거래가액은 2006년 이전이라 확인할 수 없다. 다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당산2차삼성아파트 전용면적 59.76㎡(약 18평)인 호실이 지난 2006년 1월 2억 67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평형이 지난 9월 6일 7억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5억원에 가까운 시세 상승이 이루어진 것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해당 면적의 호실은 7억 5000만원에 매물이 올라와 있다.
지난 1997년 KBS 24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가에 입문한 그는 지난 2007년 프리랜서를 선언한 후 여러 방송사에서 MC로 활동하고 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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