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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의 여배우 한지민이 올해 초 서래마을에 소재한 고급빌라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 방배동 서래마을은 국내에서도 부촌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유명 연예인은 물론 정·재계 인사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특히 그가 매입한 고급빌라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시세가 고공행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020년 2월 방배동 고급빌라 34억원 매입…시세 고공행진
스카이데일리 취재결과 배우 한지민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L빌라의 한 호실을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및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한지민이 소유한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213.27㎡(약 64평)다. 지난 2월 34억원에 현금 매입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해당 빌라는 세대수가 적어 나오는 매물 자체가 귀하다”며 “규제 이후 오히려 매매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직전가 대비 7억3000만원 오른 가격에 매입했는데, 지금 매물이 나온다면 최소 35억원에서 40억원 사이다”고 설명했다.
L빌라는 지상 6층 높이로 조성돼 있다. 화이트톤의 고급스런 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디자인이 현대적으로 꾸며져 수준급의 주거 환경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의 장점은 세대수가 적고 프라이빗한 공간을 가지고 있다. 철저한 보안이 갖춰져 있다. 인근에 공원이 위치해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주변에 맛집이나 카페도 많아 편리한 거주 환경을 갖췄다.
서래마을은 대중교통이 적은 편이라 10분 정도 걸어서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역으로 가야되는 부분이 단점이지만 그러나 이 지역은 깨끗한 공기가 있고 동네가 조용한 편이고 인근 공원이 많은 편이라 주민들이 산책도 하면서 쾌적하게 살기에 참으로 매력적인 동네라고 할 수 있다.
한지민이 거주하는 빌라 인근 카페에서 만난 주민은 “우연히 한지민 씨를 본 적이 있는 데 톱스타답지 않게 동네 사람들에게 인사는 물론 사인도 친절하게 해줬다”며 “따뜻함이 느껴지는 성격 좋은 아가씨 같은 인간적인 모습을 보게 돼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도 좋아하는 배우인데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데뷔 17년차 여배우 한지민…꽃미모는 물론 뛰어난 연기력까지
한지민은 2003년 드라마 ‘올인’으로 송혜교 아역으로 안방극장에 데뷔했다. 이 드라마를 통해 그녀의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하고 그해 드라마 ‘좋은 사람’의 여주인공 순정역으로 출연하며 함께 연기한 신하균, 조한선의 사랑을 받은 역할을 맡으며 주목을 받았고 이듬해엔 사극 ‘대장금’의 친구 신비역으로 출연했는데 신분 상승에는 실패하는 비련의 캐릭터이기도 하다.
2005년 그녀의 연기가 인정받기 시작한 작품이기도 한 ‘부활’에서 서은하역으로 출연했는데 당시에 인기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과 동시간대 작품이라 시청률은 저조했지만 꾸준한 시청률의 호평에 힘입어 최종회때 22.9%까지 오르기도 한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한지민은 그해 연기대상에서 신인연기상,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이듬해 에릭과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 ‘늑대’ 촬영도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며 갑작스럽게 드라마가 2회만에 종영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생기기도 했지만 그 다음해 그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경성스캔들’에서 나여경역으로 출연하며 당찬 독립소녀 이미지를 보여줬고 ‘대장금’을 함께한 이병훈감독 사극 ‘이산’에서 정조의 사랑을 받은 정조의 연인 성송연으로 출연하며 한지민은 뛰어난 연기력뿐만 아니라 시청률 대박을 기록했다.
그해 MBC연기대상에서 ‘이산’으로 여자우수상을 수상했고 ‘경성스캔들’로 KBS연기대상에서 여자 우수연기상, 네티즌상, 베스트커플상을 수여받게 되며 상복이 터진 한해이기도 했다.
‘이산’ 종영후에 출연한 드라마 ‘카인과 아벨’에 에 출연하며 여주인공 영지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며 팬들의 사랑도 받고 드라마도 성공을 거뒀다. 노희경 작가의 작품 JTBC창립 드라마 ‘빠담빠담’ 정우성과 연기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SBS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박하역으로 출연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고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현빈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는 시청률이 부진했지만 이후 복귀한 드라마 ‘아는 와이프’와 ‘눈이 부시게’, ‘봄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드라마도 흥행에 성공하며 역시 한지민이라는 좋은 평가를 얻기에 충분했다.
영화에서도 한지민이 보여준 역할을 엄청났는데 데뷔작인 ‘청연’, ‘해부학교실’을 별로 반응이 좋지 않았지만 김명민과 오달수와 함께 출연한 사극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평소에 보여줬던 청순한 캐릭터와 다른 새로운 매력을 가진 한객주역으로 나오며 연기변신에 성공하며 478만명을 동원하며 영화의 흥행을 이끌기도 했다.
영화 ‘플랜맨’에서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하며 영화에 나오는 노래를 직접 부르면서 가창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변호인’, ‘겨울왕국’, ‘수상한그녀’에 밀리면서 아쉬운 흥행실패를 했다.
사극영화 ‘역린’에서 악역인 정순왕후로 데뷔이후 처음으로 악역연기에 도전했다. ‘쉬리’로 유명한 강제규감독의 영화 ‘장수상회’에 출연했고 김지운감독의 시대극 ‘밀정’에서 여성독립운동가 연계순역으로 출연하며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고 700만명을 넘기면서 한지민의 최고흥행작품이 됐다.
한지민은 이병헌과 박정민과 함께 출연한 영화 ‘그것만이 내세상’에서 피아니스트 한가율역을 출연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고 위안부 할머니 실화를 다룬 영화 ‘허스토리’에 특별출연했고 한지민의 연기인생의 전환점이 된 작품 ‘미쓰백’에서 기존에 보여준 순수하고 발랄한 캐릭터가 아닌 거칠고 강렬한 캐릭터인 백상아를 선보였고 인상적인 연기변신에 성공하며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한지민은 학생때부터 평소의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기부 같은 따뜻한 선행을 하는 연예인으로 유명하고 10년 동안 법륜스님이 만든 국제구호단체 JTS에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어린이날, 크리스마스때 마다 명동에서 거리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한지민은 일본영화를 리메이크한 멜로영화 ‘조제’의 촬영을 최근 마치고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어 올해 오랜만에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내년에 방영될 드라마 ‘HERE’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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