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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에 입성한 탈북민 국회의원들이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지성호 미래통합당(통합당) 의원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의원실을 ‘북한이탈주민 권익센터’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 의원은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시민단체 나우를 설립한 인물로 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이던 미래한국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특히 지 의원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현실 직시 실리외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집중해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며 “탈북주민께 희망을 드리고 북한사회의 아래로부터의 변화를 이끌어내 통일의 초석을 다지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헌정 사상 최초로 탈북민 출신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태영호 통합당 의원 역시 지역구인 서울 강남갑 청년들과 ‘태영호와 함께하는 입법정책 프로그램(태·입·프) 1기’를 운영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태 의원은 최근 자신의 지역구에서 10~30대 청년 20여명과 만났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4개 조로 나뉘어 각종 현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으며, 태 의원은 이를 바탕으로 21대 국회 첫 법안을 만들 계획이다.
태 의원은 “앞으로 강남 주민, 대한민국 국민과 직접 만나 그 분들 이야기를 직접 듣고 법안을 함께 만들 것이다”며 “실생활에 필요한 법률 아이디어는 국민에 의해 직접 나온다”고 강조했다.
[오주한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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