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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산후조리원 등 급식시설 5850곳을 점검, 위생 관련 법규를 위반한 11곳이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6월 9일부터 20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노약자와 장애인, 아동, 산모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급식시설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조리장 위생관리 소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보존식 미보관, 식재료 검수일지 미작성, 시설기준 위반 등이다. 가장 많이 적발된 사항은 보존식 미보관으로 5곳이다. 이외 조리장 위생관리 기준 위반과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은 각각 2곳씩, 영업자 준수사항 및 시설기준 위반은 각각 1건이었다.
이번에 적발된 시설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6개월 내 재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과 함께 급식시설에서 조리된 음식물과 조리기구 등 총 791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검사된 676건은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115건은 검사 중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노인요양시설, 산후조리원, 아동복지시설 등 위생 취약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함께 식중독 예방 교육을 강화해 국민의 식생활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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