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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을 박근혜 대통령이 지명하자 김앤장이 새삼스레 세간의 화제로 떠올랐다. 김앤장 출신 변호사들이 잇따라 고위공직에 오르면서 이미 김앤장 출신들은 박근혜정부의 파워엘리트로 꼽힌 까닭이다. 현 정부에서 김앤장 출신 고위공직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조윤선 여성부 장관, 조응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처럼 새 정부의 파워엘리트로 꼽히는 김앤장은 김영무(71) 대표변호사가 이끌고 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성북동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이 주택은 지하 2층, 지상 2층의 단독주택이며 연면적은 551.04㎡(166.7평) 규모다. 김 변호사는 2008년 5월 성북동의 토지를 매입했으며 건물은 그해 10월 준공됐다. 등기부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1193㎡(360.9평) 넓이의 건물 부지를 11억5000만원에 사들였다. 3.3㎡(1평)당 318만원 꼴이다. 현재 이곳 땅값은 평당 2000만원 선이어서 김 변호사 보유 토지의 현재 시세는 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인근 부동산들은 보고 있다. 김 변호사가 토지를 싸게 구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곳 일대가 북악산 공원에 접하는 자연경관지역이어서 주택 신축이 불허됐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후 주택신축이 가능해지면서 땅값이 크게 오른 것이라고 한다. 김 변호사가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설립한 것은 1973년의 일이다. 사법연수원을 마친 뒤 미국 유학을 떠난 김 변호사는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로펌에서 근무하다 한국으로 돌아와 31살의 나이에 첫 개업을 시작했다. 이후 사법시험 동기인 장수길 서울지법 판사가 법복을 벗고 김 변호사와 손을 잡으면서 오늘날의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그해 설립됐다. 김앤장은 해외입법례를 연구해 외국기업의 법률자문을 맡으면서 성장했고 삼성 등 재벌가의 사건도 도맡으면서 독보적인 법무법인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김앤장은 단 둘이서 일으킨 법조계의 신화스토리를 썼고, 김 변호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사회 저명인사이자 공인이 됐다. 스카이데일리가 법무법인 부동의 1위 김앤장의 김영무 대표변호사 보유 성북동 주택과 성공노정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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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변호사 수 등에서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설립한 김영무 변호사도 성북동에 주택(위·위치도) 주택을 소유한 사회 저명인사다. ⓒ스카이데일리 <그림=최은숙>
지난 4월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을 박근혜 대통령이 지명하자 김앤장이 새삼스레 세간의 화제로 떠올랐다. 김앤장 출신 변호사들이 잇따라 고위공직에 오르면서 이미 김앤장 출신들은 박근혜정부의 파워엘리트로 꼽힌 까닭이다.
현 정부에서 김앤장 출신 고위공직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조윤선 여성부 장관, 조응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을 꼽을 수 있다.
김앤장 출신이라는 이력은 이처럼 파워엘리트로 통용되고 있지만 재벌 관련 사건들을 수임하는 등의 활동 등이 청문회에서 반대 근거로 이용되기도 한다.
중도하차한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재벌들을 견재하는 경제민주화의 핵심부서 수장에 재벌들을 변호해온 김앤장 출신이 앉아서는 안된다는 반대에 직면했다.
이처럼 새 정부의 파워엘리트로 꼽히는 김앤장은 김영무(71) 대표변호사가 이끌고 있다.
김 변호사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헌재 재판관으로 임명되던 2011년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참한 바 있다. 같은해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야당의원들이 김 변호사를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한나라당의 반대로 증인 채택안건이 부결됐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법조계의 대표적인 저명인사 김 변호사는 성북동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이 주택은 지하 2층, 지상 2층의 단독주택이며 연면적은 551.04㎡(166.7평) 규모다.
▲ 김영무 변호사는 이곳 토지를 2008년 매입했다. ⓒ스카이데일리
김 변호사는 2008년 5월 성북동의 토지를 매입했으며 건물은 그해 10월 준공됐다.
주택은 성북동에서도 가장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다. 언덕 위에 자리한 주택 주변으로 대사관저들이 눈에 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1193㎡(360.9평) 넓이의 건물 부지를 11억5000만원에 사들였다. 3.3㎡(1평)당 318만원 꼴이다.
현재 이곳 땅값은 3.3㎡(1평)당 2000만원 선이어서 김 변호사 보유 토지의 현재 시세는 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인근 부동산은 보고 있다.
▲ 성북동 끝자락에 위치한 김영무 변호사 보유 주택 진입로. ⓒ스카이데일리
김 변호사가 토지를 싸게 구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곳 일대가 북악산 공원에 접하는 자연경관지역이어서 주택 신축이 불허됐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주택신축이 가능해지면서 땅값이 크게 올랐다는 것이 성북동을 아는 부동산들의 설명이다.
단둘이 시작한 김앤장, 변호사 500명 보유한 파워엘리트로
김 변호사가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설립한 것은 1973년의 일이다. 사법연수원을 마친 뒤 미국 유학을 떠난 김 변호사는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로펌에서 근무하다 한국으로 돌아와 31살의 나이에 첫 개업을 시작했다.
사법시험 동기들이 한참 판검사로 활약하던 시기에 홀로 법률사무소를 연 김 변호사에게 한국 사법시장은 녹록치 않았다.
하지만 사법시험 동기인 장수길 서울지법 판사가 법복을 벗고 김 변호사와 손을 잡으면서 오늘날의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그해 설립됐다.
변호사 개인의 법률사무소 형태가 아니라 공동사무소나 법인 형태를 갖춘 이른바 ‘로펌’의 시초는 1958년 설립된 김장리 합동법률사무소다.
김앤장이 설립된 70년대에는 이미 로펌들이 활성화돼 있었다. 후발주자인 김앤장은 해외 입법례를 집중 연구했고 70년대 후반 시티은행 한국지사의 법률자문을 맡게 된다.
▲ 2007년 납세자의 날 권오규 재정경제부총리(오른쪽)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고 있는 김영무 김앤장 대표변호사. <사진=뉴시스>
이후 뱅크오브아메리카, 도쿄은행 등의 사건을 맡으며 명성을 이어갔다. 해외 진출을 노리는 국내기업들의 사건들도 맡으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재벌가의 주요 소송을 맡은 것 역시 김앤장의 명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인 사건이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발행 사건과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 소송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경영권을 승계하는 과정에서 배임을 저질렀는지가 소송의 핵심이었고, 이 소송과 함께 이건희 회장의 비자금 조성 여부가 문제시되면서 삼성 특검으로까지 연결됐다.
최근 검찰로부터 비자금 조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CJ 역시 지난 5월 법무법인 광장과 김앤장을 변호인단으로 선임했다. 재벌 관련 사건에서 김앤장의 이름이 빠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3월 조선일보는 김앤장의 지난해 매출액 추정치를 7600억원이라고 보도했다. 특허와 세무를 제외한 변호사의 법률서비스 부문 매출만 4300억원 수준을 기록했는데, 이는 대형로펌 5곳의 평균인 1400억원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김앤장의 힘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변호사를 보유하고 있는 데서 나타난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현재 김앤장의 변호사는 503명으로 2위인 태평양에 비해 204명이 더 많았다.
▲ 자료: 법무부 ⓒ스카이데일리
퇴임 고위 공직자들을 법률자문 등으로 적극 영입한 것 역시 김앤장의 영향력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전직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전관예우 효과뿐만 아니라 정권이 바뀐 뒤 이들이 다시 고위 공직에 오르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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