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대중 더 가까이에… 스타강사 설민석의 인기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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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명사들(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설민석 단꿈교육 대표이사 및 이투스 강사

스카이데일리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7-19 16:31:10

이투스 한국사 강사이자 단꿈아이 및 단꿈교육(전 태건에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설민석은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이후 역사 강사로 입문해 일약 스타강사로 발돋움했다. 설민석의 강의가 큰 인기를 끈 이유는 역사를 쉽고 재밌게 설명해 지루하지 않고 이해가 쉽다는 점이다. 설민석은 그만의 재밌는 암기법과 뛰어난 표현력으로 한국사를 보다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강의한다.

설민석이 역사 강의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뮤지컬 ‘명성황후’였다. 그는 이 뮤지컬을 본 후 큰 감명을 받고 본격적으로 한국사 공부를 시작했다. 이후 학원가에 입성한 그는 2002~2006년 이투스, 2007~2009년 메가스터디, 2010년 EBSi 등에서 강의했다.

설민석은 SBS ‘영재 발굴단’ ‘집사부일체’, KBS2 ‘청춘불패 시즌2’ ‘배틀트립’,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JTBC ‘김제동의 톡투유’, tvN ‘어쩌다 어른’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했다. 특히 2016년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출연진들에게 한국사를 강의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가 유명해지자 그의 아버지 또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설민석의 부친은 초대 민선 용산구청장과 16대 국회의원(새천년 민주당)을 지냈던 설송웅 전 의원이다. 설 전 의원은 1960년 4·19 혁명 당시 이승만 대통령을 찾아가 하야를 권고했던 시민대표 6명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설민석은 작가로서도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2016년 그가 집필한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은 유홍준 명지대학교 석좌교수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 이후 역사서로는 처음으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설민석은 ‘버림받은 왕자, 사도’ ‘설민석의 첫 출발 한국사’ ‘전쟁의 신, 이순신’ ‘역적의 아들, 정조’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 등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하지만 설민석은 2017년 한국사 강의 도중 역사를 폄훼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강의에서 3·1운동을 설명하던 중 민족대표 33인이 있었던 태화관을 ‘룸살롱’으로 표현했고 33인 중 한 명인 손병희 선생의 셋째 아내 주옥경을 ‘마담’ 등으로 표현했다. 이에 대해 33인 후손들이 설민석이 ‘망발’을 했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독립유공자 유족들에게 고발까지 당했다. 이후 설민석은 33인 폄훼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신중한 자세로 역사의 대중화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유족에게 고발당했던 설민석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스카이데일리 skyedaily@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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