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º
습도 90%
춘천 21º
습도 90%
강릉 20º
습도 85%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
6년 간의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식이 이틀째를 맞이한 가운데 정치권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6일 오전 이 회장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고인께서 보통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탁월한 혁신을 이루시고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웠다”며 “국가적 위상과 국민의 자존심을 높여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5일 애도를 표하면서도 이 회장에 대해 부정적인 면을 지적해 여론의 비판을 받았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원내대표는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세계 역사에 기록될 반도체 성공 신화를 창조한 혁신기업가의 타계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 회장은 도전과 혁신, 인재경영으로 삼성을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국내 1등이 세계 1위 기업이 될 수 있다는 국민적 자부심과 글로벌 DNA를 심어 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회장이 평생 실천하려고 했던 혁신과 기업가 정신은 후대 기업인의 귀감은 물론 우리 경제의 성장과 발전에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후 기자들가 만나 “개인적인 인연은 없다. 고인이 대구에서 출생했다는 것과 삼성상회가 대구에 있어 몇 번 가본 인연밖에 없다”며 “고인은 창조와 혁신 경영으로 삼성그룹을 재창업하다시피 해 전 세계에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게 해주시는 분이셔서 조문을 왔다”고 밝혔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 역시 같은 날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회장으로 말할 것 같으면 삼성전자의 세계적인 위상을 높여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큰 기여하신 분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대한민국을 세계 경제대국으로 앞장서 이끄는데 헌신하신 세계적인 재계 거목 이 회장의 영면을 기원하고 유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정부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이날 장례식장을 찾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개인적인 관계는 없지만 재계 커다란 분이셨기 때문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러 왔다”고 말했다.
앞서 25일 오후 7시30분 경에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승호 청와대 경제수석이 빈소를 방문했다. 노 실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한국 재계의 상징이신 이 회장의 별세를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오후 9시50분 경에는 이재명 경도지사가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 지사는 조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조문 말씀 드리러 왔다”며 “한 시대의 별이신데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