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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온투법) 시행 10개월을 지나 마침내 P2P(온라인 개인 간 거래) 금융이 제도권으로 진입했다.
11일 금융위원회는 전날 렌딧, 에잇퍼센트, 피플펀드컴퍼니 등 3개사가 온투법상 등록요건을 구비하고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온투업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P2P 금융은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으나, 이번에 등록을 마친 3개사는 앞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각종 이용자보호 규제를 받게 된다.
앞서 지난해 8월 온투법 시행으로 P2P 금융의 제도권 편입 근거가 마련됐다.
이날 금융위에 등록한 3개사와 마찬가지로 △자기자본 △인력 및 물적설비 △사업계획 및 내부통제장치 △임원 △대주주 △신청인 등 요건을 갖춰 당국에 등록하면 된다. 오는 8월 26일까지 등록을 마치지 못한 P2P 금융업체는 영업이 금지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P2P 금융소비자 및 투자자 보호는 물론 중금리대출 공급도 더욱 원활해질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김학형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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