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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 대표이사로 LG출신 전병욱을 선임했다.
DL㈜은 16일 전 대표이사가 ‘한발 빠른 혁신과 대규모 M&A를 과감하게 주도한 전략 전문가’라며 이와 같이 발표했다.
전 대표이사는 1964년생으로, 1986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수재다. 곧이어 1988년 LG그룹에 입사해 LG유플러스 상무와 전무를 거쳤다. 그가 맡은 직책도 전략개발실장, 법인사업부장, 최고전략책임자 등으로, 기업의 요직을 역임했다.
그가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게 된 것은 겨우 한 달여 만이다. 올 11월 DL㈜로 영입돼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고, 주주총회서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직전까지 대표이사직을 맡은 사람은 배원복 부회장이다. 그도 역시 전 대표이사와 마찬가지로 LG 출신이다. 배 부회장은 30년, 마창민 DL이앤씨 대표도 LG전자에 15년간 몸담았다. 이에 더해 남용 DL이앤씨 이사회의장, 윤준원 DL모터스(구 대림자동차공업) 대표, 허인구 전 대림자동차공업 대표, 이준우 전 대림코퍼레이션 대표도 LG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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