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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상품 비교서비스, 이용 전 제휴 금융사 확인해야”
금감원, ‘마이데이터 및 온라인 대출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유의사항’ 발표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9-28 12:31:35
▲ 28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온라인플랫폼 등을 통해 제공되는 ‘마이데이터 및 온라인 대출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등 실생활에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서비스 이용 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스카이데일리
 
#. 자영업자 A씨는 온라인 대출비교 플랫폼을 통한 대출상품 비교·조회 시 저축은행, 캐피탈 등 제2금융권 대출상품만 조회돼 이상하게 여겼다. 직장인 B씨도 온라인 대출비교 플랫폼 甲을 통해 조회한 대출조건이 좋지 않아 실망했지만 플랫폼 乙에서는 조금 더 좋은 조건의 대출상품이 조회·추천됐다.
 
금융당국이 온라인 대출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해당 제휴 금융사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체 금융사의 대출상품이 아닌 플랫폼이 제휴한 금융사의 상품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대출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에서 제시하는 상품의 금리와 한도도 실제와 다를 수 있고 대출계약을 체결할 권한은 플랫폼이 아닌 금융회사에 있다고도 당부했다.
 
2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최근 온라인플랫폼 등을 통해 제공되는 ‘마이데이터 및 온라인 대출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등 실생활에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서비스 이용 시 유의사항을 안내하며 이같이 밝혔다.
 
온라인 대출상품 비교·추천서비스는 알고리즘 분석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적합한 대출상품을 비교·추천해주는 서비스다. 다양한 금융회사의 대출상품 및 금리 등 계약조건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어 소비자의 탐색비용이 줄어드는 편익이 있지만 비교·추천 대출상품의 한계 및 실제 대출실행 주체 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이용하는 사례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금감원은 우선 대출비교·추천서비스 플랫폼의 홈페이지나 앱에서 ‘제휴 금융회사 현황’을 확인하고 이용할 것을 강조했다. 대출비교·추천 서비스는 전체 금융회사의 대출상품이 아니라 플랫폼이 제휴한 금융회사의 대출상품에 한해서 비교·추천하는 것이므로 플랫폼별로 제휴한 금융회사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플랫폼의 비교·추천 결과가 이용자 본인에게 최저금리 또는 최적의 조건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대출 실행시점의 대출조건은 비교·추천결과와 다를 수 있다고도 전했다. 일례로 직장인 C씨는 전세자금 융통을 위해 온라인에서 대출비교·추천 서비스를 통해 ㄱ금융회사에서 신용대출로 4000만원까지 신청 가능함을 확인했으나 실제 ㄱ금융회사에서 대출심사 시 대출가능 금액이 4000만원에 못 미쳐 전세자금 융통에 차질이 생겼다.
 
금감원은 “대출상품 비교·추천서비스 이용시점에 제시되는 금융회사 대출상품의 금리, 한도 등은 확정적인 내용이 아니다”며 “서비스 제공시점과 대출계약 체결시점 간 금리 차이, 실제 대출 심사 시 소비자의 신용상태, 소득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출상품 비교·추천서비스 플랫폼은 대출계약을 체결할 권한이 없고 계약체결권은 금융회사에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 사례로 자영업자 D씨는 온라인 대출비교 플랫폼을 통한 대출상품 비교·조회를 거쳐 대출계약을 맺은 후 온라인 플랫폼에 대출금 지급시기 확인 및 계약해지 등을 요청했지만 고객센터 연결이 쉽지 않고 어렵게 연결된 후에도 자신들은 대출계약의 주체가 아니므로 처리할 수 없다고 해 시간만 허비했다.
 
금감원은 “대출상품 비교·추천서비스 플랫폼은 대출상품판매중개업자이고 대출계약의 당사자는 금융회사다”며 “따라서 대출상품에 대한 상담, 심사, 신청 승인 여부의 결정, 실행, 채권추심, 이자 수취 등 대출상품에 대한 제반 업무는 금융회사가 담당한다”고 전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 전 서비스 명칭 확인해야”
 
▲ 마이데이터 서비스. [자료=금융감독원]
 
마이데이터서비스에 대한 유의사항도 설명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소비자가 전송요구권을 행사해 여러 금융회사 등에 분산돼 있는 자신의 신용정보를 제공받아 통화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소비자는 정보결정권을 가지고 자신의 신용정보를 능동적으로 이용해 사업자로부터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소비자에 따라서는 효용성이 크지 않음에도 불필요하게 가입해 원치 않는 정보제공에 동의하는지 등에 주의해야 한다.
 
금감원은 마이데이터서비스에 서비스에 가입하기 전 서비스 명칭 및 약관명을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소비자에게 편리한 측면이 강조된 홍보문구에만 주목하고 서비스 가입동의 시 마이데이터서비스에 대하 설명사항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일례로 직장인 E씨는 여러 금융회사로부터 받은 각종 포인트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해준다는 홍보문구를 보고 포인트 통합조회 기능을 활용하고 싶어 가입했는데 이것이 마이데이터서비스에 가입한 것이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
 
금감원은 “이 경우 소비자 입장에서 마이데이터서비스 가입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신용정보를 마이데이터서비스 업체에 제공할 수 있으니 서비스 가입 동의 전에 서비스 명칭 및 약관명을 꼭 확인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필요한 금융회사 및 항목만 선택적으로 동의할 것도 강조했다. 관련 사례로 자영업자 F씨는 마이데이터서비스를 가입하면서 조회할 금융회사를 지정할 때 습관적으로 ‘전체 조회’를 눌렀다. 실제로 주로 거래하고 있는 금융회사는 소수인데 이 금융회사 외에 여러 금융회사에 신용정보 전송을 요구한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
 
금감원은 “‘전체 조회’는 소비자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것이고 소비자는 조회대상 금융회사를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도 있고 마이데이터서비스 업체에 신용정보를 제공할 때 일부 항목의 제공은 소비자의 선택사항이다”며 “따라서 서비스 가입 시 모든 금융회사의 조회에 동의하거나 모든 신용정보의 제공에 동의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체 마이데이터서비스 가입내역은 ‘마이데이터 종합포털’에서 확인, 가입취소는 개별사의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가능하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마이데이터 종합 포털’의 ‘전송요구내역 통합조회 서비스’를 통해서 마이데이터서비스 가입내역을 모두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면서도 “마이데이터 가입 취소(정보전송 요구의 철회)는 개별 마이데이터 서비스 업체의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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