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배터리 스타트업 리차지 인더스트리가 지난달 파산한 영국의 배터리 제조사 브리티시볼트를 인수했다.
브리티시볼트를 인수하는 리차지 인더스트리는 호주 기업이지만 뉴욕에 기반을 둔 투자회사 스케일 퍼실리테이션이 소유 및 운영하는 회사다.
브리티시볼트는 잉글랜드 북부 노섬버랜드주의 해양도시 블라이스 항구 근처에 40억 파운드(약 6조3190억 원)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자금 부족으로 파산했다.
BBC는 신규 사업에 따른 자금난을 겪는데다가 배터리 개발 경험·기술력 부족 등으로 매출 실적도 좋지 않아 지난달 17일 법정 관리를 신청하며 사실상 파산한 브리티시볼트를 리차지 인더스트리가 인수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차지 인더스트리는 아직 배터리 제조 경험이 거의 없는 신생기업이지만 기술력에 있어서는 미국 방위산업계의 검증을 이미 받았고 하도급 업체를 통해 영국 해군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리차지 인더스트리는 인수 후 앞으로는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와 고성능 스포츠카용 배터리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콜라드 스케일 퍼실리테이션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호주 빅토리아주 절롱에도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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