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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1일 유동규와 법정서 대면한다
31일 이재명 재판·유동규 증인으로 출석
故 김문기 전 처장과 친분이 핵심 쟁점 될 듯
이건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3-26 13:43:1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대장동 비리 의혹 수사 이후 처음으로 31일 재판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마주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법정에서 마주하게 됐다. 유 전 본부장은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이 대표의 친분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31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4(강규태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유 전 본부장은 사건의 첫 번째 증인이다.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의 친분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앞서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이었던 202112월 다수의 인터뷰 등을 통해 김 전 처장에 대해 시장으로 재직할 때는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검찰은 이 대표가 변호사 시절부터 김 전 처장과 교류가 있었고 2015년 호주·뉴질랜드 출장에도 동행한 점을 들어 이 대표의 발언을 허위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시장으로 재임하면서 해외 출장이 16차례나 있었고 성남시 공무원 등 10여 명이 함께한다는 점을 들어 김 전 처장을 개별적으로 알지 못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31일 예정된 재판에서는 검찰의 주신문만 진행된다. 유 전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이 대표의 주장을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17일 유 전 본부장은 기자들에게 김문기 씨가 2명만 탈 수 있는 카트를 직접 몰아 이 대표를 보좌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비리 1차 수사 당시에는 이 대표와의 연관성에 대해 함구했다. 하지만 지난해 윤석열정부가 출범하면서 재수사가 이뤄지자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에 불리한 발언을 이어간 것이다. 유 전 본부장은 김 전 처장과의 친분이 없다는 이 대표의 발언에 배신감을 느껴 수사에 협조하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24일에는 국민의힘 소속의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블로그 고공행진을 통해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이 함께 찍힌 사진 6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2015년 이 대표가 호주 출장을 갔던 당시 김 전 처장과 장을 보거나 식당에 마주 앉은 모습이 담겼다.
 
한편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의 재판도 29일 진행 예정이면서 진실공방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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