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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상동면 묵방리 백자가마터 긴급 시굴조사 실시
정밀 발굴조사 예정… ‘감물야촌’ 실체 규명 기대
차재욱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3-28 10:19:04
▲ 김해시 상동면 자기가마터 및 조사지 원경. [사진 제공=김해시]
 
김해시는 21~27일 상동면 묵방리 10번지 대감리 503번지 일원 분청사기가마터부터 상동 대감리 산252-1번지 백자가마터와 묵방리 산30번지 가마터로 이어지는 대규모 요업단지 중앙부에서 백자가마터 긴급 시굴조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결과 묵방리 도요지로 알려진 전체 유적 중 1000㎡에서 백자가마 1기와 폐기장 1개소, 토취장이 확인됐다. 폐기장은 최대 두께 50~70cm로 여러 차례 조업에 실패한 백자와 가마 벽체편을 폐기한 곳이다.
 
폐기장 내에서는 잔, 종지, 접시, 발 등 반상기가 출토되었으며 모래 성분 흙으로 빚은 받침을 백자(사발) 안 바닥면에 놓고 그 위에 백자를 포개 구운 뒤 받침을 털어내 대량으로 생산했음을 확인했다.
 
해당 백자가마터는 오목굽을 사용하는 점으로 볼 때 17세기 중반에 운영된 것으로 조사단은 판단했다.
 
김해시는 시굴조사 결과를 반영한 정밀 발굴조사를 할 계획이며 조사가 완료되면 상동면 일원의 조선시대 대규모 요업단지인 ‘감물야촌(甘勿也村)’의 실체 규명에 한발짝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시굴조사는 묵방리 도요지의 안전한 보존방안 마련을 위해 문화재청의 긴급 발굴조사 사업비(문화재청 복권기금)를 지원받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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