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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가구 회사인 ‘스웨드 하우스’가 스웨덴의 거대 기업 이케아를 모방한 가구 매장을 1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열었다고 16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스웨드 하우스’는 이케아 로고의 상징색인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브랜드 로고를 만들어 ‘이케아 짝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스웨드 하우스’의 총책임자인 마메달리 카시모프는 “우리가 판매하는 제품군의 15%에서 20%가 이케아 원제품이고 우리만의 상품도 있다”라면서 “아무도 우리가 이 일을 하는 것을 제재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회사 ‘스웨드 하우스’ 상품도 큰 수요가 있다”면서 “우리는 이케아가 아니지만 이케아처럼 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카시모프는 ‘스웨드 하우스’는 2024년 다른 지역으로 매장을 확장하기 전까지 모스크바에 5개의 매장을 추가로 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매장을 이용한 고객들은 다양한 후기를 남겼는데 매장 규모가 너무 작다는 반응을 보였다. 매장 이용 고객 중 한 명인 요한은 “이케아는 가구를 직접 테스트할 수도 있었고, 제품 배치에 있어 특정한 접근 방식을 제공했다”라면서 “스웨드 하우스가 이러한 문제들을 개선하기를 원한다면 아직 갈 길이 멀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고객인 나탈리는 “최근 이케아를 매우 그리워하고 있다. ‘스웨드 하우스’는 즐거운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케아는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 군사 작전’을 시작한 직후 다른 서방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러시아에 내 모든 소매 및 생산 작업을 중단했다.
이케아는 지난해 여름 온라인 판매를 재개했고 여전히 러시아에서 14개의 메가 브랜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어 앞으로 ‘스웨드 하우스’에 어떻게 반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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