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 바가지요금 그만… ‘착한 가격’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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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86개 축제 주관기관 모여 관계자 교육 추진
축제전문가 대상 자문회의, 관계부처와 지자체 협업방안 모색

김장운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6-22 11:08:37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최근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축제장 바가기 요금’과 관련해 전국 86개 문화관광축제를 대상으로 ‘착한 가격 캠페인’을 추진해 바가지요금 등으로 논란이 된 축제 수용태세를 개선한다고 22일 밝혔다. 김장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최근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축제장 바가기 요금’과 관련해 전국 86개 문화관광축제를 대상으로 ‘착한 가격 캠페인’을 추진해 바가지요금 등으로 논란이 된 축제 수용태세를 개선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축제 먹거리 가격을 사전에 제공하고 현장 모니터링, 관계자 교육 등 정부와 지자체, 지역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 개선방안을 강구한다.

한편 정부가 지정한 문화관광축제는 지역특산물, 전통문화, 자원 등을 활용하여 관광 상품화한 특색있는 지역축제 중 문체부가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하여 지원하는 축제다.

전국 86개 문화관광축제는 현행 문화관광축제 32개, 예비 문화관광축제 33개, 종료 문화관광축제 21개로

[서울] △한성백제문화제 △관악강감찬축제

[부산] △광안리어방축제 △영도다리축제 △동래읍성축제

[대구]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대구치맥페스티벌 △금호강바람소리길축제 △수성못페스티벌

[인천]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부평풍물대축제 △소래포구축제

[광주] △광주세계김치축제 △영산강서창들녘억새축제 △추억의충장축제

[대전]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울산] △울산옹기축제 △울산쇠부리축제 △울산고래축제

[세종] △세종축제

[경기] △수원화성문화제 △시흥갯골축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 △연천구석기축제 △부천국제만화축제 △화성뱃놀이축제 △이천쌀문화축제

[강원] △강릉커피축제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 △정선아리랑제 △춘천마임축제 △평창송어축제 △평창효석문화제 △횡성한우축제 △원주한지문화제 △태백산눈축제 △화천산천어축제 △양양송이축제

[충북] △음성품바축제 △지용제 △괴산고추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

[충남] △서산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 △한산모시문화제 △강경젓갈축제 △석장리세계구석기축제 △보령머드축제 △천안흥타령축제 △금산인삼축제

[전북] △순창장류축제 △임실N치즈축제 △진안홍삼축제 △부안마실축제 △군산시간여행축제 △김제지평선축제 △무주반딧불축제 △남원춘향제

[전남] △보성다향대축제 △영암왕인문화축제 △정남진장흥물축제 △목포항구축제 △곡성세계장미축제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 △함평나비축제 △강진청자축제 △담양대나무축제

[경북] △봉화은어축제 △청송사과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 △영덕대게축제 △고령대가야축제 △안동탈춤축제 △문경찻사발축제 △영주풍기인삼축제

[경남] △밀양아리랑대축제 △통영한산대첩축제 △알프스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김해분청도자기축제 △진주유등축제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

[제주] △제주들불축제 △탐라국입춘굿축제 △탐라문화제 등이다.

먼저 문체부는 30일 지역 문화·관광재단, 축제조직위원회 등 축제 주관기관들이 중심이 되어 ‘착한 가격’을 약속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7월부터는 축제 주최기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대한민국 구석구석 축제통합페이지에서 먹거리 가격과 사진 등을 사전에 제공, 관람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7~9월 개최 예정 축제 중 바가지요금 대책을 미리 마련하는 축제에는 인플루언서가 출연해 합리적인 가격의 대표 먹거리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축제 기간 전에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문화관광축제 현장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하반기에 열리는 문화관광축제부터 음식을 비롯한 판매 품목 가격 항목을 보다 세분화해 점검하고, 올해 12월에 예정된 2024년 문화관광축제 지정을 위한 심사에서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할 방침이다.

축제와 지자체 관계자, 전문가들과의 협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7월부터 9월까지 진행하는 ‘축제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활용해 가을 축제 철을 대비한 관계자 현장 집합교육을 실시한다. 문화관광축제 개최 지자체와 지역재단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집합교육(3회)을 실시해 지역축제 먹거리 위생과 가격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한다.

바가지요금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축제전문가 자문회의도 개최(21~26일 총 5회)한다. 자문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축제를 운영·관리하는 지자체, 관계부처와 협의해 현장 합동점검 등 추가적인 협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종택 국장은 “바가지요금 없는 우수 축제를 국민에게 소개하고 정부와 지자체, 지역주민이 함께 문화관광축제를 지역경제를 살리는 대표 관광콘텐츠로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장운 기자 ju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축제 #축제바가지요금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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