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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학창 시절을 보낸 초등학교 동창들이 반 세기 만에 한자리에 모여 봄맞이 단합대회를 열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서울시 편입이 거론되는 경기도 김포시의 맨 북단인 월곶면 관내에서 1970년대 월곶국민학교·문수국민학교·개곡국민학교·옹정국민학교(현, 초등학교)를 다닌 졸업생들이 47년 만인 10일 월곶면 포내리 문수산관광농원팬션 잔디구장에서 ‘4개 초교 동창들과의 우정과 화합을 통한 친목도모’ 단합대회를 가졌다.
4개교 중 2개 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폐교됐다.
오전엔 북한 땅이 빤히 건너다 보이는 인근 명산인 문수산(376m) 등반을 마친 4개교 동창들은 삽겹살과 장어를 재료로 야외 바베큐 파티를 한 후 4팀으로 나눠 우승상금 20만 원이 걸린 족구경기를 치렀다.
이어 가수급 기타 연주와 노래 실력을 가진 라이브 가수 김계중 팬션 대표와 섹서폰 연주 실력이 출중한 임헌경 전 김포시맑은물사업소장 등 동창들의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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