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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美대사 “대북제재 패널 종료는 북핵·미사일 고도화 기회”
외교·국방부 장관 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
곽수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16 17:57:02
 
▲ 린다 토머스-그린필드(왼쪽) 주유엔 미국 대사는 조태열(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만나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임기 연장이 종료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의 공백을 메울 대책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정부는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가 방한해 15일 외교·국방부 장관을 만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내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유엔 미국대사의 방한은 201610월 이후 76개월 만이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만나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임기 연장이 종료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의 공백을 메울 대책을 논의했다. 토마스-그린필드 대사는 조 장관과의 접견에서 전문가패널 임기 연장 무산에 대해 실망감을 표명했다.
 
신 장관과의 접견에서는 북한 핵 및 탄도미사일 고도화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훼손하는 불법 행위임을 지적했다. 토마스-그린필드 대사는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의 활동 종료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꼬집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미국이 대북 제재 위반 관련 신뢰할 수 있는 보고서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한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또 유엔 안보리 내 한·미 및 한··일 간 협력과 6월 의장국 수임 관련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 장관은 2024~2025년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미국과 함께 활동하면서 글로벌 중추국외교를 실천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엔 안보리를 한··일 협력의 외연을 확대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하며 3국 간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유엔 안보리가 가자지역 휴전 촉구 결의의 성공적 채택을 견인하는데 한국과 일본이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3국이 긴밀히 협력해 올해 동시에 유엔 안보리 이사국을 수임하는 계기를 최대한 활용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양측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및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가자지역 상황과 우크라이나전쟁·아이티·미얀마 등 글로벌 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도 교환했다.
 
신 장관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이행과 국제사회 평화유지 활동 등에 관한 한국의 노력을 설명하고 앞으로도 유엔 및 미국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는 우리 측 노력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또 역내 및 세계의 평화·안정을 위해서는 한·미동맹과 더불어 유엔 차원의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안보리 결의안과 연계한 의미 있는 과제들을 추진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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