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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소통 진정성 보여” 野 “여전한 고집불통”
국힘 “2년간 정책과오 사과… 민감 현안 진솔한 질의응답”
민주 “국민 공감 못 받을 자화자찬만… 쇄신 기대에 찬물”
개혁신당 “자기 잘못도 인정 안하는 금쪽이” 날세운 비판
오주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09 18:41:06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내용을 두고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입장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언제까지 고집불통 대통령의 모습에 국민이 절망해야 하나”라고 주장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간의 정책 과정·성과를 국민 앞에 소상히 설명했다”며 “민생 어려움에 대한 송구한 마음을 직접 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민 삶을 바꾸는 데 부족함이 있었다는 걸 솔직히 인정했다. 질책·꾸짖음을 겸허한 마음으로 새기겠다는 다짐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선 국민이 궁금해 할 모든 현안에 대해 대통령의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입장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고 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서로 간 입장 차가 있는 여러 특검 등의 사안을 두고는 특검 본질·취지를 강조하며 진상을 밝히기 위한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와 함께 협조의 뜻을 구했다”며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민생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일하겠다. 이제는 갈등이 아닌 협치, 정쟁이 아닌 소통,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국민 보고는 우리 국민 누구도 공감할 수 없는 자화자찬으로 채워졌다”며 “윤 대통령이 현재 대한민국과 국민이 처한 상황을 얼마나 무사안일하게 인식하고 있는지 똑똑히 보여줬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주장했다.
 
한 대변인은 특히 “윤 대통령은 국민의 명령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수용할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며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선 지난 정부에서 수사를 할 만큼 해놓고 또 하자는 건 정치공세라며 김 여사가 불가침 성역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순직 해병대원 특검법조차 이미 수개월째 제자리걸음인 수사기관 수사를 믿고 지켜보자는 말로 국민을 허탈하게 했다”고 비난했다.
 
한 대변인은 “오늘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은 국정 기조 쇄신을 바랐던 국민 기대를 철저히 저버렸다. 총선을 통해 민심의 회초리를 맞고도 고집 부리는 대통령의 모습이었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대로 국민을 외면한 윤석열정부를 견제하고 바로잡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탈당파가 주축인 개혁신당에서도 부정적 반응이 나왔다. 이기인 당대표 후보는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모두발언 직후 SNS에 올린 글에서 “끝까지 요만큼의 자기 잘못도 인정 안 하려는 금쪽이를 보는 것 같다. 금쪽이는 전문가 관심과 애정으로 충분히 나아질 수 있으나 대통령은 아니다”며 “국민이 원하는 건 김 여사 문제·어버이날 장모 석방·채 상병 특검 등 일방적 국정 운영에 대한 처절한 반성”이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정부의 대일 외교 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해민 당선인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라인야후 이사회는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됐다. 일본에서 성장한 우리나라 기업이 일본에 넘어가게 생겼다”며 “윤 대통령이 주장하는 한·일 관계 정상화는 ‘대일 굴종 외교’의 다른 이름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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