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정치권이 요구 중인 ‘7월 수사 종결’에는 선을 그었다.
19일 정치권에 의하면 공수처는 4월 두 차례 불러 조사했던 유 법무관리관 재소환 조사 여부를 고민 중이다. 유 법무관리관은 국방부 검찰단이 경북경찰서로부터 해병대 조사 보고서를 회수한 이튿날인 지난해 8월3일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에게 10차례 대면 보고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의혹이 대통령실의 채 상병 사건 개입 증거라 주장 중이다. 민주당은 21일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고 관련 입법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법사위는 증인으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전 비서관·유 법무관리관 등을 채택했다. 공수처는 청문회 과정을 살펴 새로운 의혹이 나오면 수사한다는 계획이다.
공수처는 다만 정치권이 요구한 7월 수사 종결에는 난색을 표했다. 7월19일은 채 상병 순직 1주기다. 민주당은 상징적인 이 날까지 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해 대통령실을 압박하고 여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는 (채 상병) 어머니의 호소에 응답하겠다. 1주기 전에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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