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지난해 경기 부진이 올해도 똑같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금리 장기화로 중소기업 어려움이 한동안 지속돼 복합위기 극복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봤다.
IBK기업은행은 1일 하반기 중소기업 경기 전망에 시의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2024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국가통계 제303003호)’ 결과를 발표했다. 매출액 5억 원 초과 중소기업 4500곳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자금 상황 및 경기 전망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조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65.9%는 지난해 경영 상황이 이전과 동일하거나 부진했다고 응답했다. 신규 자금 조달 사정과 관련해선 대출금리 상승, 담보 요구 증가 등 자금 조달 여건이 전년 대비 어려워졌다는 의견이 1.6%p 올랐다. 특히 ‘금리여건 악화’ 응답 비중이 전년 대비 33.9%p 상승하며 고금리 장기화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진한 경기 상황에서도 일부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개선되며 중소기업 간 양극화 현상도 나타났다. 여유자금 운용 기업이 전년 대비 3.9%p 증가했고 이에 따라 구매·판매 자금의 평균 결제 기간도 소폭 감소했다.
하반기 경영 상황 전망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76.1%가 전년도 경기 부진이 동일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2025년도 전망도 동일 응답이 72.6%로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며 그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그밖에 중소기업들은 금리 인하, 대출한도 확대, 고금리 이자 지원 상품 등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자금 지원책 확대를 희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속되는 3고(高)현상(고금리·고물가·고환율)으로 중소기업 전반의 어려움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다”며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향후에도 중소기업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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