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겠다며 명백한 반란 행위에 가담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주도 12.3 내란 사태에 자유시민들이 결사항전 의지를 다지고 있다.
공수처가 2일 서울서부지법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불법으로 발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고 반란에 가담하자 자유우파 지지자들은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 합헌·합법적 계엄령을 내린 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견고하게 인간띠를 잇고 불법 습격에 맞서고 있다.
대통령경호처와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집회 중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불법 영장 집행은 '강대강' 전략으로 퇴치하겠다는 뜻을 천명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관저 부근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전달한 서명이 담긴 A4용지 메시지에서 "나라 안팎의 주권 침탈 세력과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적 좌파 성향 사조직으로 사법부 내 적폐 청산 1순위로 꼽혀온 우리법연구회 출신 오동운 전 판사가 이끄는 공수처는 내란죄의 수사 권한이 없음이 명백한데도 탈법적인 영장 집행 강행 의사를 밝히면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내란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2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만일 경찰기동대가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혼잡 경비 활동을 넘어 공수처를 대신해 체포·수색영장 집행에 나선다면 직권남용 및 공무집행방해죄의 현행범이 된다"며 "경호처는 물론 시민 누구에게나 체포될 수 있다"고 강력 경고했다.
이에 경찰 내부에서도 "위법한 체포 명령은 거부하라"며 크게 동요하고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한 경찰 추정 회원이 '위법한 지시는 거부하라'는 글을 올리고 “공수처는 내란죄 수사 못한다”며 “임무 수행하다가 맞아도 보상도 못받는다. 지휘부가 그렇게 한다고 해서 계엄령 때 얼마나 피봤나.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영장 집행을 불허해달라며 법원에 이의신청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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