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º
습도 60%
수원 4º
습도 65%
강릉 8º
습도 35%
)
건설업 불황 속에서 주요 건설사들의 2024년 실적이 큰 폭으로 악화됐다. 공사 원가 상승과 분양시장 침체로 영업이익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사례도 속출했다. 특히 대우건설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50% 이상 급감하면서 위기가 부각되고 있다.
21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작년 대부분의 건설사가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건설사들은 공사 원가 상승이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몇 년 전만 해도 서울의 3.3㎡(평)당 공사비가 500만 원대였지만 현재는 1000만 원대로 뛰었다”며 “과거 낮은 공사비로 계약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분양시장 침체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지방사업장에서의 미분양 문제는 손실로 직결돼 실적을 더욱 악화시켰다.
대우건설은 작년 영업이익이 34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8% 감소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당기순이익도 절반 이상 줄어든 2571억 원으로 전망됐다. 매출 역시 10조4616억 원으로 10.18%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DL이앤씨 역시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27% 감소한 2669억 원에 그쳤다.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6.27% 줄어들면서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졌다.
현대건설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63% 줄어든 5448억 원으로 추산됐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이 21.83% 감소해 이익 감소 폭이 컸다.
건설업계는 작년 실적 부진이 단기적인 요인에 기인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인상된 공사비로 계약한 사업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