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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프리마 파시’가 27일부터 11월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국내 초연된다.
쇼노트가 기획·제작한 이 작품은 성폭행 피고인을 변호해 온 변호사 ‘테사’가 자신이 피해자가 된 후 782일간 법정다툼을 펼치는 내용이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사법체계가 지닌 모순을 체감하며 제도의 근원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프리마 파시는 인권 변호사 출신 호주 극작가 수지 밀러가 쓴 1인극으로 2019년 호주에서 초연됐다. 이후 2022년 웨스트엔드, 2023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돼 토니 여우주연상과 로렌스 올리비에 최우수 연극상·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테사 역은 이자람·김신록·차지연이 트리플 캐스팅됐으며 연출은 신유청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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