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되면 한국도 中 속국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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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국연방, 스티브 배넌과 中 재벌 궈원구이 주도 反공산주의 단체
“미국 대선 부정투표 의혹, 한국도 예외가 아닐 수 있다” 경고
“홍콩, 마카오 다음이 한국 이후… 대만 침공 현실화할 것”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07 14:05:05

▲ 신중국연방 회원들이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 ‘’코로나19 백신 희생자 합동분향소’ 바로 앞에서 열린 반중공 반 CCP 시위에서 중공소멸과 공산당 타도를 주장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중국 공산당 체제 종식을 목표로 미국에서 설립된 망명정부 ‘신중국연방(New Federal State of China·NFSC, 이하 연방)’은 6일 스카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중국의 소프트파워 침투에 노출돼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경우 한국이 홍콩처럼 중국의 속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0년 6월 4일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신중국연방은 중국 공산당(CCP)의 독재를 종식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립하겠다는 신념을 내세우는 정치 운동 단체다.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와 중국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가 주도해 설립됐으며, 망명정부 형태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CCP를 '악의 꽃'이라 규정하고 일반 중국 국민과는 분리된 존재로 보고, 공산당 체제를 전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날 서울시의회 앞 ‘코로나19 백신 희생자 합동분향소’ 근처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던 연방 회원들은 “시진핑 물러나라”, “중공 소멸은 정의 구현”, “중공 바이러스로 인류가 죽는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CCP 체제를 비판했다. 이들은 CCP OUT, STOP THE STEAL 등의 슬로건을 내세운 우파 지지자들과 연대하는 모습도 보였다.

연방은 CCP의 한국 내 영향력 확대 시도를 지속해서 경계해왔다. 2020년 궈원구이를 지지하는 재한 중국인 20여 명이 한국지부를 결성한 이후부터 대사관 인근에서 시위를 이어왔다. 이들은 CCP가 △최대 4000만 명 규모의 댓글 부대(우마오당)를 통한 여론 조작 △비밀경찰 운영 △공자학원 23개소를 통한 선전과 정보 수집 활동 등을 통해 한국 내 여론에 개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홍콩 정부의 범죄인 인도 법안 도입에 대한 반대한 2019년~2020년 홍콩 시위 당시 콩의 민주화와 정치적 자유를 요구하는 운동으로, 중국 정부와의 갈등을 심화했는데, 당시 반 CCP를 외친 다수의 학생들이 중국 정부에 따라 홍콩 경찰에 의해체포(사진)됐으며 이들 중 다수의 학생이 현재까지 실종 상황이다. 신중국연방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 심판 과정에서 CCP의 초한전(超限戰·하이브리드전)을 경고하며 선거 개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방은 “한국의 청년층 보수화 바람은 CCP의 위협에 대한 자각”이라며 “CCP는 홍콩에 이어 한국을 차기 목표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CCP는 산아제한을 명목으로 한 강제 낙태, 반체제 인사의 실종, 장기 매매, 마약 네트워크 등으로 국민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며 “홍콩 시위 이후 실종된 2만여 명의 대학생은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하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CCTV가 가장 많은 나라지만, 자전거는 찾아도 사람은 못 찾는다는 냉소가 퍼져 있다”고 덧붙였다.

연방은 CCP의 포섭 전략에 대해 “타깃 인물의 정보를 확보한 뒤, 대출·투자·여성 문제 등을 이용해 접근하고, 이후 돈과 사생활로 협박한다”며 “이러한 방식으로 한국 정계와도 연계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의 대형 IT 기업들이 경제력과 정보력으로 세계 시장을 장악했고, CCP는 막대한 자금력을 통해 좌우를 가리지 않고 정치 세력에 똑같은 금액을 베팅하는 방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혜원 기자 hyj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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