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중앙도서관, 주택재개발 기록 ‘기억으로 남은 새말’ 파주시민 관심 높아

뉴스

도서관 2층 클라우드 영상과 모형에 ‘시민들 관심’
파주시민 “인공지능시대 과거로의 여행 다양한 VR 가상 체험공간이 만들어지길”

김장운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16 14:20:53

최근 대규모 주택재개발로 없어질 마을에 대한 기록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AI(인공지능) 관심으로 클라우드 영상과 모형이 ‘파주시민들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파주중앙도서관은 2년 전 금촌3동 새말지구 기록사업의 결과물을 엮은 ‘기억으로 남은 새말’을 출간한 바 있다.

‘새말’은 금촌역 일대를 대표하는 오래된 자연마을로 약 14만8888㎡의 면적에 950여 가구가 골목골목 많은 기억과 추억을 간직하였던 곳이다.

특히 ‘새말’은 한국전쟁 이후 금촌역 부근에 생긴 마을로 무계획적으로 마을이 조성되었기 때문에 개발민원이 많았던 지역으로 옛 원형은 많이 없어진 상황이다.

파주중앙도서관에서는 새말의 노후화로 주택재개발사업이 진행되자 새말이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기 전에 마을의 형성 과정과 역사 및 주민들의 생활상까지 기억하고자 기록사업을 기획했다.

‘기억으로 남은 새말’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파주시민으로 구성된 시민채록단이 구술 인터뷰를 하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강정원 교수 연구팀이 마을의 역사와 세시풍속 등 생업과 사회조직 등을 조사하여 제작되었는데 새말을 세밀하게 들여다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중앙도서관에서는 새말에 대한 드론 촬영 등 3D 실측 작업과 함께 실측 도면 작업을 병행해 디지털 기록화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포인트 클라우드 영상과 모형을 제작하였다.

임봉성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새말지구 기록사업은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되어 기록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으며 “앞으로도 도시화로 인한 파주의 없어져 가는 것들에 대해 유심히 살펴보고 기록사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주시민 A 씨는 “대규모 주택개발로 인해 과거 추억과 문화가 사라지는 것에 안타까워했는데 도서관에 와서 모형과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반가워 했다.

파주시민 B 씨는 “어릴 적 새말과 역전앞 사이 개천에서 수영하던 시절이 떠오른다”며 “인공지능시대를 맞아 과거로의 여행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VR 등 가상 체험공간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장운 기자 ju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새말 #파주중앙도서관 # 대규모주택재개발로없어질마을에대한기록

후원하기

정기 후원
일반 후원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스카이데일리는 온라인 판 스카이데일리닷컴과 32면 대판으로
매일 발행되는 일간종합신문 스카이데일리(조간)를 통해 독자 여러분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후원자 분들께는 지면광고를 하고자 하실 경우
특별 할인가격이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