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 후보 8인 확정… 21·22일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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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선관위 “11명 입후보·3명 탈락… 면밀한 검토로 결정”
경선 과정동안 순위·득표수 공개 안 돼… 순번 또한 미부여
17일 ‘미디어 데이’에서 1차 경선 후보자 토론조 나눌 예정

이태욱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16 15:33:22

▲ 16일 국민의힘 제21대 대선 1차 예비경선 후보 8명이 확정됐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제21대 대선 1차 예비경선 후보 8명이 추려졌다. 16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후보자로 확정됐음을 발표했다.

이날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관련 회의 백브리핑에서 “오늘 선관위에서 후보 신청자들의 경쟁력과 부적합 여부 등을 심사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자질을 갖췄는지 면밀히 검토했다”며 “경선 과정이 국민의 후보를 선출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총 11명이 입후보해 3명이 탈락했다고 밝혔으며 “앞서 말한 기준과 당원 인지도·공직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경선 과정에서의 순위와 득표수는 관례에 따라 공개되지 않으며 순번 또한 부여되지 않는다.

▲ 16일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국민의힘 제21대 대선 1차 예비경선 후보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7일 ‘미디어 데이’에서 1차 경선 진출자를 모아놓고 A·B·C 3개의 토론조로 나눈다. 18일~20일까지 각 조의 토론회가 진행되며 21일~22일에 100%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4명의 2차 경선 진출자를 가려낸다.

2차 경선 진출자 4인을 대상으로 27일~29일 당원 투표(50%)·일반 국민 여론조사(50%)를 실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내달 1일~2일 같은 방식으로 투표·여론조사를 실시해 5월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모든 투표 과정에서는 국민의힘 당원·무당층만 투표하도록 하는 ‘역선택 방지조항’이 적용되며 이에 대한 후보 간의 입장차가 나타나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해당 조항 없이는 상대 진영 후보가 선택되는 것”이라며 긍정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대선은 국민이 하는 선거”라며 부정의 입장을 보인 바 있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선 결국 모든 후보가 힘을 합쳐 서로 돕고 하나가 돼야 한다”며 통합을 강조한 황 선관위원장은 “앞으로 당의 화합·단합을 저해하고 분열·갈등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부득이 선관위의 단호하고 엄중한 대응이 따를 것”이라고 전달했다.

이태욱 기자 tw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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