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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여파 미국행 급감… 한국 15%, 독일 28% 방문객 감소
달러 강세에 긴 비자 대기 시간이 원인
3월 한국인 방문객 -15%, 중국은 –11%
임요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20 09:41:47
 
▲ 인천국제공항 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승객이 줄고 있다. 임유이 기자
 
미국을 방문하는 발길이 줄고 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방문객이 줄고 있다고 밝혔다.
 
아담 색스 ‘투어리즘 이코노믹스’ 대표는 “방문객이 감소한 데는 달러 강세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그밖에 긴 비자 대기 시간, 여행 제한에 대한 걱정, 미국이 환영해 줄 것인지에 대한 의문, 미국 경제 둔화, 최근의 안전 우려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미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에 따르면 3월 미국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미국과 국경을 접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와 가장 먼저 무역 분쟁을 벌인 캐나다·멕시코의 미국 방문이 눈에 띄게 급감했다.
 
캐나다 정부에 따르면 3월 미국을 자동차로 방문한 캐나다인은 –32%로 나타났다. 항공편으로 미국에 들어온 멕시코인도 –17%로 감소세가 역력했다.
 
나라별로는 콜롬비아가 –33%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중앙아메리카(-24%)와 카리브해(-26%)가 큰 감소세를 보였다.
 
서유럽 방문객도 크게 감소해 평균 –17%를 기록했다. 유럽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이 줄어든 국가는 독일(-28%)이다. 뒤를 이어 스페인(-25%), 영국(-14%) 순으로 나타났다.
 
뜻밖에 중국은 –11%로 나타나 평균을 밑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호주 역시 –7%로 한 자리 수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인 방문객은 1월(-9%)·2월(-16%)·3월(-15%)를 기록했다.
 
미국 방문객 급감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이후 처음 나타난 현상이다. 아담 색스 ‘투어리즘 이코노믹스’ 대표는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여행업계의 타격이 클 것이라며 최대 90억 달러(약 12조8000억원)의 손실을 전망했다.
 
미국여행협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관광산업으로 미국이 벌어들인 돈은 1조3000억 달러(약 1851조 원)에 이른다. 아울러 150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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